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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름 & 숲

[제주 다랑쉬오름과 아끈다랑쉬오름] 웅장함과 아담함의 이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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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려서 다랑쉬오름 가는길옆으로  용눈이오름이 보였다





도로에서 보니, 동서남북이 오름이다


육지에서 볼수없는 특이한 모습을한 제주 오름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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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쉬오름이 모습을 드러냈다 ,

다른 오름과는 달리 웅장한 모습이다 ,





다랑쉬오름을 자세히 보려고 . 안쪽으로 들어가니 . 말목장이 있었다


말관리아저씨가 개인 사유지라 오지말라고 손짓을했다


말뒤에 가면 , 다랑쉬오름에 전체 모습을 볼수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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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쉬오름가는길 왼쪽으로,  용눈이오름 전체모습을 볼수 있었다


오름중에 곡선미가 가장 아름다운 오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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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들이 옆으로 지나가고있었다







차를타고가면 ,다랑쉬오름입구에서는 전체를 볼수없는데,차에서 내려서 20분 정도 걷는 불편함을 감수하면 

좋은 것을 볼수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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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쉬에도 4.3 사건 있었다

마을전체가 전부 사라졌다고 한다

제주4,3때 무슨일이 벌어진것일까?


피카소가 주목한 동양의 대량학살이 맞는것같다

가장 가슴 아픈것은 같은 민족끼리 일방적인 학살이라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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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끈다랑쉬가 보였다

아끈이란 버금가는 것, 둘째 것이라는 뜻의 제주방언이라고한다

작은다랑쉬의 의미로 아끈다랑쉬라고 부른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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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봉우리의 분화구가 마치 달처럼 둥글게 보인다 하여 다랑쉬라 부른다

다랑쉬오름은 오름의여왕이라는 명칭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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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오르는길에서 본 중산간의 모습이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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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쉬오름에서 본 오름들중   최고는 아끈다랑쉬이다





산정부에 둥그렇게 패어있는 원형 분화구는 아담한 소형 경기장을 닮아 보였다














사람들이 멈추어서서 , 감탄사를 연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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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쉬오름 정상부에서 서쪽을보면 수많은 오름들이 보였다

비행장 활주로같이 보이는곳은  대규모 레저타운을 건설하려고 하다가, 중지했다고한다


레저타운 중앙로가 남아 있는것이다

제주도 개발붐이 중산간까지 자연를 훼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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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쉬 정상부 둘레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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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우리의 분화구가 마치 달처럼 둥글게 보였다 


보름달이 솟아오르는 달맞이때보면 최고의 장관이라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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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타원을 이루고 있어  비교적 평평하고 , 걷기에는 좋은길이였다









완만한 길을 도는동안  제주도 중산간을 전체적으로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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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름중에 최고라는 명성이 거짓이 아니었다

다랑쉬오름은 오름의여왕이 아니라 오름의 황제였다


웅장하면서 기품있는 모습을 갖고있는,  최고의 오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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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쉬오름 벅찬감정을 뒤로하고, 아담한 아끈다랑쉬를 가보았다




10분정도 올라가니 정상부에 도착했다





억새가 많았다







가을에 사람들이 많이 찿는 오름이라고한다





억새 사이로 다랑쉬오름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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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끈다랑쉬오름정상부에서본 다랑쉬오름과 용눈이오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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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끈다랑쉬옆에 집터가 보였다

이곳이 ,4,3사건흔적이 아닐까?


안으로들어가 흙을 조금 파헤치고 보니.흙으로 다진 흔적이 나왔다

하지만 단정은 할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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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여행에서 가장힘든시간이 왔던길을 다시 가는것이다



익숙함은 사람들에게서 호기심을 뺏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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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도보 여행자가 ''다랑쉬오름''가는길을 물었다


다랑쉬오름에서 캠핑을하고 일출과 일몰을 볼 예정이라고한다


세계일주 도보여행의  예행 연습으로 전국 도보 여행중인 부산출신 청년이다



도보 여행자들은 서로 알아본다


저멀리서 서로에게 신호를 보낸다


외로움이라는 텔레파시가 보내지고,받는다



'''''젊은 친구 부럽네'''


'''''힘드네요'''


견과류 한봉지를 주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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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당으로 가는도중 트럭이 경적을 울리면서 옆에 섰다

가까운 곳까지 태워 준다고 했다


부천에서 귀농한 60대 아저씨였다

이곳은 버스가 6시정도면 끝나고, 밤에 위험하다고 걱정해주셨다


''감사합니다''




서로 방향이 반대 방향이었다

아저씨는 수산2리쪽이고 나는 대천동쪽이였다


그곳까지 태워준다는것을 '''근처에 친구사는데, 이곳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거짓말을하고 중간에 내렸다



오늘의 가장 큰 실수였다


지도상에는 가까운 거리였지만  네가 가려고하는 버스정류장까지 7킬로였다

시계를보니 6시20분 ,해가 지는 시간까지 1시간 남아 있었다






도보 여행에서 갓길 없는 2차선 도로를 밤에 걷는것이 가장 위험 하다는것을 경험으로 알고있다


콜택시 전화를 했다

교래리까지 3만원 이라고 한다


나는 걷기로 했다


나는 가나한 여행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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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일맑음


사진기

FUJIFILM X-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