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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소/문화사 &시사

[일본 후지TV ] '세월호 침몰의 진실 & 세월호 침몰 재구성 (풀영상 *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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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의 진실 ]




후지TV 시사프로그램 <MR SUNDAY>가 지난 21일 방영

게시일: 2014. 9. 21.

*(자막최종수정 2014.9.25)한글자막 보시려면 우측 하단의 CC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한글자막 다운로드→ http://goo.gl/8vVwC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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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21 Mr.サンデー SP
生存高校生が始めて語る”奇跡の生還”
~韓国セウォル号沈没の真実~

140921 후지TV







Mr.Sunday SP 생존고교생이 말하는 "기적의 생환"
~한국 세월호 침몰의 진실~



 
▲ 이미지출처=후지TV 유투브 영상 캡쳐
일본 후지TV의 시사프로그램 <MR. SUNDAY>가 세월호 참사 당시를 재연해 주목을 받고 있다.

‘생존 고교생의 증언! 기적의 생환 한국 세월호 침몰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21일에 방영된 이 방송은 현재 유투브 조회수 4만7000건 이상을 기록했다. (☞유투브 영상 바로가기)

해당 영상으로 제작한 후지TV는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가까스로 구조된 단원고 학생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세월호 사고를 재구성했다. 생존 학생의 증언으로 세월호 사고가 재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직 국내 언론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보도다.

프로그램 진행자 미야네 새이지는 “기적적으로 살아난 단원고 생존 학생들이 우리 프로그램의 취재에 응해준 이유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5개월이 됐지만 지금도 진상규명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영상은 세월호 침몰 당시 상황을 담은 11개의 영상과 275장의 사진, 사고 관계자 72명의 증언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실제 세월호를 축소한 모형과 그래픽 등도 사용해 세월호 사고를 심도있게 분석했다.

영상은 후지TV가 독점 입수했다는 세월호 출항 직전모습으로 시작된다. 참사 하루 전인 4월 15일 오후 9시경 인천항 터미널을 찍은 영상이다. 후지TV는 “당시 인천항 터미널에 짙은 안개가 끼여 가시거리가 800미터에 불과했다”며 “출항하려는 10척 중 출항을 결정한 배는 세월호가 유일했다”고 지적했다.

  
▲ 이미지출처=후지TV 유투브 영상 캡쳐
후지TV는 세월호 사고가 예견된 참사임을 입증하기 위해 단원고 학생들과 승선했던 최승필씨와의 인터뷰도 보도했다. 최 씨는 인터뷰에서 “학생들을 태우지 않으면 적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학생들을 태우려했다”며 “선사(청해진해운)는 그날 날씨와 관계없이 한참 전부터 출항을 결정 했던 것 같다”고 증언했다.

논란이 됐던 세월호의 안전점검보고서도 보도됐다. 후지TV는  세월호가 허용된 적재량의 3배 가량을 적재한 점을 지적하며 “이익을 우선하기 위한 중량 오버”라고 비난했다. 과적을 숨기기 위해 세월호 승무원들이 평형수를 몰래 버리는 장면도 재연했다.

사고 당시 배 안에서 사투를 벌인 단원고 학생들의 모습도 재연됐다. 영상은 단원고 생존 학생인 김한성 군과 박윤아(가명)양 등 3명의 증언으로 구성됐다. 이들의 증언에 따라 후지TV는 당시 상황을 여과없이 그려냈다.

영상 속 학생들은 배가 45도로 기운 가운데 커텐을 이은 로프를 따라 탈출을 시도 했다. 탈출 도중 로프가 끊어져 여학생이 배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 배 안에 물이 차 캐비넷 안 쪽으로 얼굴만 내놓고 발을 첨벙 거리는 모습 등이 재연됐다.

  
▲ 이미지출처=후지TV 유투브 영상 캡쳐
  
▲ 이미지출처=후지TV 유투브 영상 캡쳐
후지 TV는 사고 당시 자동판매기가 물에 떠올라 문을 막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저기 있는 사람 다 죽었다”라는 김한성군의 목소리를 그대로 내보냈다. 이에 프로그램 진행자들은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침울한 모습으로 재연 영상을 시청했다.

생과 사의 기로에서 ‘기다리라’는 말만 믿고 침착하게 구조를 기다린 학생들에 대해 진행자 미야네 새이지는 “위험한 상황일수록 공포심을 피하려고, (침착함을 유지하는게 ) 정상이라고 생각하려는 정상성 편향”이라고 지적했다.

400명이 넘는 탑승객을 버리고 탈출한 이준석 세월호 선장과 승무원들의 모습도 재연됐다. 특히 항해사와 기관장이 해경의 구조를 기다리며 캔맥주를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장면도 재연됐다. 이 모습은 지난 2일 광주지법에서 나온 증언을 토대로 한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진행자는 이준석 선장이 ‘승조원의 안내로 승객이 구출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을 거론하며 “배의 최고 책임자가 이렇게 말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 이미지출처=후지TV 유투브 영상 캡쳐
재연 영상 후 생존 학생들의 인터뷰 모습이 보도됐다. 학생들은 후지TV 카메라 앞에 한국 정부와 언론에 반감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단원고 생존학생인 박윤아양은 “왜 우리들이 그렇게 된 건지 알고 싶다. 한국에서는 아무리 법정에 서도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다”라며 “다른 나라 도움을 받아서라도 어떻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아양과 인터뷰에 응한 김한성군은 “일본어를 못하지만 이번 취재를 해주신 것 정말 감사하고 있다”며 “왜 이렇게 된 것인지, 누구의 잘못인지 그게 조금이라도 이 취재로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두 학생의 증언에 후지TV는 “한국에서는 좀처럼 진실이 보이지 않는다. 한국의 TV나 신문은 일본만큼 세월호에 대해 보도해주지 않는다고 대부분의 한국 분들이 이야기 한다”며 한국 언론에 일침을 가했다.

한편, 해당 영상에 대해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은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영상 속 여학생이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아 세월호 증언을 하고 싶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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