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유도원도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는 조선의 화가 안견(安堅)이 세종대왕의 셋째 왕자 안평대군의 꿈 이야기를 듣고 그린 산수화이다.
세종(1418년 ~ 1450년)과 문종(1450년 ~ 1452년) 때의 화가인 안견은 한국 산수화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이 그림에는 안견의 독창성이 잘 나타나 있다. 1447년에 그려졌고, 비단바탕에 수묵담채로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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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 38.7cm, 가로 106.5cm의 크기이다. 세종의 셋째아들이 꾼 무릉도원에 대한 꿈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 도연명의 《도화원기》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보통의 두루마리 그림과는 다르게 왼쪽 하단부에서 오른쪽 상단부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구성을 가지고 있는데 왼편 하단부에는 현실세계, 나머지는 꿈속 세계를 표현하였다.
복숭아 밭이 넓게 펼쳐져 있고, 절벽들이 잘 표현되어 있다.
대조적인 분위기이지만 통일감이 있고 조화롭게 하나의 모습으로 나타나 있다.
중국 화풍인 이곽파 화풍을 이용해 그렸는데, 부감법을 이용해 그림 공간처리나 높이에 따른 대조, 운두준법, 세형침수, 조광효과의 표현 등에서 이곽파 화풍의 영향이 잘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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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몽유도원도는 일본의 덴리 대학 부속 덴리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데, 어떤 경로로 일본으로 가게 되었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임진왜란 때 일본인의 손에 들어갔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몽유도원도를 소장했던 일본소장가 중에서 도진구징(島津久徵)의 생애나 활동을 미루어 볼 때, 1893년 이전에 이미 일본에 있었다는 사실이 추정되고 있으며, 1955년경부터 덴리 대학이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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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양쪽으로 안평대군의 제서와 시1수가 적혀있고, 신숙주, 정인지, 박팽년, 성삼문 등의 당대 20여명의 찬문이 있는데 모두 친필이다.
그렇기 때문에 문학사는 물론 서예사로써 큰 가치가 있고, 한국 산수화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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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29일, 몽유도원도는 2009년 11월 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 특별전-여민해락(與民 偕樂)'을 통해 1996년 호암미술관의 '조선 전기 국보전' 이후 13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전시되었다. 단, 본 전시와는 별도로 10월 7일까지만 일반에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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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도원도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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