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관소/문화사 &시사

[2014년 노벨평화상 *말랄라 유사프자이] 약력& 총격사건 & 여성인권운동


말랄라 유사프자이(Malala Yousafzai)


(1997년 7월 12일 ~ )













담아간 이미지 고유 주소









교실 바닥에 앉아야 하더라도 상관없어요.


제가 원하는 건 교육뿐이에요. 저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요”


-말랄라 유사프자이(Malala Yusufzai)






 

 파키스탄의 여성 인권 운동가이다

 

내력


2009년, 11세의 나이에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 세력 탈레반의 지배하에 있었다. 스와트 계곡에서 공포에 떨던 사는 사람들의 참상을 BBC 방송의 우르두어로 된 블로그에 탈레반의 여학교의 파괴 활동을 비판, 여성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과 평화를 호소 활동을 계속해 유럽과 미국에서 주목받았다. 

 

같은 해, 탈레반이 파키스탄군의 대규모 군사 작전에 의해 스와트 계곡에서 추방된 후 파키스탄 정부는 그녀의 본명을 공개하고 평화상을 표창했다. 이후 파키스탄 정부 주최의 강연회에 참석하여, 여성의 권리 등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이것으로 인해 탈레반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는 존재가 된다.

 

총격 사건

2012년 10월 9일, 다니던 중학교에서 귀가하기 위해 스쿨 버스를 타려고했는데 여러 남자가 총격하였다. 머리와 목에 총 2발의 총탄을 받아 함께 있던 2명의 여학생과 함께 부상당했다.

 이 사건에 대해 탈레반이 범행을 인정하는 성명을 내고, 그녀가 파슈툰족이 사는 지역에서 서양 문화를 추진했다고 비판하였으며,[2] 유사프자이에 대한 새로운 범행을 예고했다

 15세 소녀에 대한 이 사건에 대해 파키스탄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도 비난의 소리가 높아졌다. 10월 13일, 용의자로 보이는 5명이 체포되었다.

 유사프자이는 수도 이슬라마바드 근교의 라왈핀디에있는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10월 14일에 일시적으로 인공 호흡기를 제거하는데 성공했다.10월 15일, 치료를 위해 영국으로 이송되었다.

 


 

#

한 소녀의 용기가 세계를 움직였다



 

 

열네 살짜리 파키스탄 소녀가 세계를 분노에 떨게 하고, 울리고 있다. 말랄라 유사프자이(Malala Yousafzai)는 학교에 가고 싶었다. 그래서 BBC 방송 블로그를 통해 공부할 권리를 주장했다. 11세 때부터 3년째 그 소박한 소원을 세상에 알려왔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소녀의 기원은 그러나탈레반의 비위를 건드렸다.

 

 소녀가 살고 있는 파키스탄 서북부 스와트 밸리 지역은 탈레반이 장악하고 있는 시골이다. 탈레반은 이 지역에서 학교를 폭파하고 소녀들의 취학을 전면 금지했다. 소녀는 탈레반의 엄명을 무시하고 아버지가 운영하는 학교에 다녔다. 그러면서 모든 소녀가 자신처럼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해달라고 국제 사회에 호소했다.

 

 블로그를 통해 탈레반의 만행도 동시에 알렸다. 그가 전하는 파키스탄 북부의 참상은 유튜브와페이스북을 통해 지구촌 방방곡곡에 퍼져나갔다. 말랄라는 어느새 국제적인 사회운동가로 성숙했다.







지난 10월13일 파키스탄의 히데라바드에서 어린이들이 모여앉아 탈레반의 총격을 받아 머리를 크게 다친 14세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 AP 연합


치명적인 총상 입고 기적처럼 살아나

소녀의 기도에 세계가 호응하기 시작했다. 그가 소원을 이루도록 해주기 위해 국제 사회의 뜻이 모아지기 시작했다. 소녀의 이야기가 전파되면 될수록 탈레반의 악명도 함께 알려졌다. 한 당돌한 소녀의 무모한 고집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탈레반에 비상이 걸렸다.


 이 일을 방치하다가는 탈레반의 국제적 위상에 치명상을 입을지 모른다는 강박 관념이 탈레반을 압박했다. 탈레반의 눈에 소녀는 '서방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주역으로 비쳤다. 탈레반은 그를 죽이기로 결정했다. 드디어 10월9일 세기의 비극이 벌어졌다. 10여 명의 무장 탈레반 대원이 학교에서 돌아오는 스쿨버스를 덮쳤다. 버스에 오른 탈레반은 말랄라가 누구냐고 물었다.


 동료 학생들은 처음에 대답을 거부하다가 총부리를 대자 말랄라를 지목했다. 탈레반은 소녀를 향해 사격을 했다. 총탄은 소녀의 머리와 목을 관통했다. 소녀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함께 있던 다른 학생 두 명도 부상을 입었다. 탈레반은 도주했다. 아마도 소녀가 즉사한 것으로 판단한 듯하다. 말랄라는 인근 군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목의 총탄을 제거하고 뇌가 부어오르는 것을 막기 위한 어려운 수술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워낙 중상이라 지방 병원에서 처치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라왈핀디의 큰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시 여러 차례의 어려운 수술 끝에 소녀는 겨우 죽음의 고비를 넘겼다. 

일주일 가까이 될 무렵 소녀는 인공호흡기를 통해 숨을 쉬기 시작했다. 소녀의 회생을 기다리던 세계가 환호했다. 그것은 기적이었다. 소녀의 기원과 세계인의 기도가 하늘에 닿았다고 사람들은 수군거렸다. 14세 소녀의 용기가 세계를 뒤흔든 것도 대단하거니와 치명적인 총상을 입고도 살아난 기적에 많은 사람이 감동했다.

세계는 소녀의 참상을 보며 울었다. 그리고 단지 학교에 가려 했다는 이유로 10대 소녀를 향해 총탄을 퍼부은 탈레반의 잔혹성에 치를 떨었다. 소녀의 순진무구한 소망이 측은해서 울고, 그 어린 것을 죽이려 한 탈레반의 야만에 분노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소녀가 완전히 회복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소녀는 영국의 총상 전문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의료 장비를 갖춘 특별기를 제공했다. 소녀는 10월15일 정든 고향을 떠나 영국 버밍햄에 있는 퀸 엘리자베스 병원으로 공수되었다.


 소녀는 몇 주가량 영국 병원에 입원할 것으로 보인다. 버밍햄 대학병원의 데이빗 로저는 소녀가 뇌와 목의 골절된 뼈를 대체하고 신경세포를 복원하는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녀가 중태이지만 호전되고 있다며 완치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소녀가 입원한 병원에 문병을 가장해 나타난 괴한이 경비원의 제지를 받았다.


 이 괴한이 탈레반 요원일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나돌았으나 경찰은 그 가능성을 부인하면서 호기심을 가진 단순 방문객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불청객의 방문 이후 병원 경비는 강화되었다.

'말랄라를 돕자'라는 탄원서에 전 세계의 저명 인사들이 서명했다. 탄원서는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말랄라를 공격한 범인들을 체포하고 파키스탄 정부와 탈레반 간의 수상한 관계를 단절하라고 요구하는 또 다른 호소문에는 1만명이 서명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워싱턴에서 열린 걸스카우트 대회에서 말랄라의 용기를 치하하고 이번 사건이 전통과 문화의 벽에 맞서 인간의 권리를 찾으려는 모든 여성에게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말랄라의 소원은 한 파키스탄 소녀의 소원이 아니라 인간다운 삶을 추구하려는 모든 어린이와 여성의 꿈이자 권리라고 말했다. 


미국의 인기 여가수 마돈나는 로스앤젤레스 공연 도중 말랄라를 돕자고 호소하면서 자신의 히트곡 < 휴먼 네이처(Human Nature) > 를 말랄라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에서는 '나는 말랄라(I am Malala)'라는 글자가 인쇄된 티셔츠가 제작되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1993년 8월 보스니아 내전 때 박격포 공격을 받아 중상을 입고 영국에서 치료받았던 이르마 하지무라토비치 양(당시 5세). ⓒ AP 연합


소녀의 호소, 어린이와 여성의 절규로 승화

소녀의 영국 공수 작전을 진두지휘한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최고의 의료진이 말랄라의 치료를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고든 브라운 전 외무장관은 모든 영국인의 기도가 소녀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학교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6천100만명의 어린이들을 위해 세계가 나서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여성의 초보적 권리를 전면 부정하는 탈레반의 반인륜적 조치에 모두가 굴복했으나 말랄라는 탈레반과 맞섰다. 소녀는 블로그를 통해 교육받을 권리를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소녀는 스와트 지방 어린이의 삶과 탈레반의 위협을 줄기차게 세상에 알렸다. 

탈레반에게는 치욕을, 파키스탄 어린이들에게는 용기를 주는 세기의 드라마는 그렇게 익어갔다. 탈레반은 자신들이 소녀를 공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녀가 퇴원하면 몇 번이고 공격해서 기어코 죽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파키스탄 당국은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탈레반 용의자를 체포하는 데에 100만 달러의 현상금도 내걸었다. 파키스탄 국민들은 각지에서 탈레반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최대 도시 카라카치에서는 소녀를 지지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다. 



여성과 어린이들로 구성된 시위대는 '탈레반에 치욕을!'이라고 적은 피켓을 들고 탈레반의 폭력을 규탄하고 소녀의 쾌유를 빌었다. 탈레반의 준동을 방치하는 파키스탄 정부에 대한 비난도 쏟아졌다.

소녀는 CNN에 소개된 블로그 글을 통해 '나는 교육을 받을 권리, 노래할 권리, 시장에 갈 권리, 하고 싶은 말을 할 권리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의 호소는 10대 소녀의 차원을 넘어 고통받는 어린이와 여성의 절규로 승화되었다. 네티즌들은 탈레반의 비겁함과 소녀의 용기를 전파하면서 이참에 어린이에 대한 폭력에 종지부를 찍자고 호소했다.


 소녀는 블로그 글 덕분에 파키스탄에서 국가청소년평화상을 탔다. 유엔 산하 국제 기구도 소녀에게 특별상을 줄 준비를 하고 있다. 오바마와 롬니의 2차 토론을 앞둔 미국에서는 탈레반의 행패와 이들의 여성 탄압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말랄라 법'을 제정하라는 여론이 빗발쳤다. 한 소녀가 세계를 움직였다.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21031135211501

 













Diary of a Pakistani schoolgirl

Private schools in Pakistan's troubled north-western Swat district have been ordered to close in a Taleban edict banning girls' education. Militants seeking to impose their austere interpretation of Sharia law have destroyed about 150 schools in the past year. Five more were blown up despite a government pledge to safeguard education, it was reported on Monday. Here a seventh grade schoolgirl from Swat chronicles how the ban has affected her and her classmates. The diary first appeared on BBC Urdu online.






탈레반 피격' 소녀, 치료 위해 영국 이송



여성의 교육받을 권리를 주장했다가 탈레반의 총격으로 중상을 입은 파키스탄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14)가 영국으로 

옮 겨져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15일(현지시간)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파키스탄군은 라왈핀디 군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아온 유사프자이를 아랍에미리트의 지원을 받아 영국으로 긴급 

이송 중이라고 밝혔다


환자가 영국에 도착한 뒤 어떤 병원으로 이송될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파키스탄 의료진은 머리에 총탄을 맞은 유사프자이의 회복 여부에 대해 "긍정적이지만 앞으로 며칠간이 고비가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이송 작전은 영국 의료진의 집중 치료 제안을 파키스탄이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파키스탄군 대변인은 "환자의 심각한 상태를 고려해 의료진이 영국에서 집중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는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인공호흡기에 의지한 유사프자이는 영국 병원에서 손상된 두개골과 뇌신경에 대한 정밀 

치료를 받게 된다.

유사프자이는 지난 9일 파키스탄 북부 스와트 밸리의 중심지 밍고라에서 하굣길에 탈레반 소속 무장괴한의 총격을 

받았다.

11세 때인 2009년 탈레반이 장악한 스와트밸리에서 BBC방송 블로그를 통해 탈레반 세력을 비판하고 여성의 교육받

을 권리를 주장하는 글을 써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thkim@yna.co.kr

 




말라라 유사프자이, "신이 준 두 번째 삶 타인 위해 살겠다


지난해 10월 여성과 아동의 교육권을 주장하다 탈레반의 총격을 받아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파키스탄 소녀 말라라 유사프자이(15)가 회복 치료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자신을 응원해준 전세계 모든 이들의 기도 덕분에 신이 “제 2의 인생”을 주었다며 “말라라 기금을 만들어 타인을 돕는 삶을 살겠다”고 밝혔다고 BBC 등 영국 언론이 4일 보도했다. 

영국 버밍엄의 퀸 엘리자베스 병원에서 치료 중인 유사프자이는 지난 2일 총격을 받아 훼손된 왼쪽 두개골을 티타늄으로 봉합하는 수술과 인조 달팽이관 이식 수술을 함께 받았다. 병원측은 이 수술 며칠 전 짧은 인터뷰 영상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유사프자이는 “저는 매일 매일 더 좋아지고 있다”며 “이는 모든 이들의 기도 덕분입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이 기도로 신이 제게 새로운 생명, 제 2의 인생을 주셨다”며 “사람들을 위한 삶을 살겠다. 모든 소녀들, 모든 아이들이 교육받길 원한다”고 밝혔다






수술 다음날 녹화된 또 다른 영상에서 유사프자이는 두 수술이 모두 성공적이어서 행복하다며 그의 “임무가 타인을 돕는 것”이라고 재차 전했다. 5시간의 마취상태에서 깨어난 뒤 그는 “조금 걸을 수 있으며, 말을 할 수 있고 기분도 더 좋아졌다”며 “큰 수술을 받은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유사프자이는 11세였던 2009년부터 탈레반 치하에서 ‘여성도 교육 받을 권리가 있다’는 주장을 가명으로 BBC 방송 블로그에 올리면서 국제적으로 유명해졌다. 같은 해, 탈레반이 파키스탄 정부군에 의해 추방되자 파키스탄 정부는 그녀의 본명을 공개하고 평화상을 표창했다. 

여성인권과 아동의 교육권을 옹호하는 그는 탈레반의 표적이 되었다. 그는 지난해 10월 9일 파키스탄 북부 스와트 계곡의 밍고라에서 하굣길에 탈레반 무장괴한들의 총격을 받아 머리와 목에 총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다. 

유사프자이는 다음날 두개골을 관통해 어깨에 박힌 총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뒤 10월 15일 치료를 위해 영국으로 이송되었다. 병원은 두개골 복원 수술과 달팽이관 이식 수술이 그의 마지막 수술이 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신경외과의인 안웬 화이트는 4일 “그녀가 빠른 시일 안에 퇴원해 집에 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유사프자이의 아버지 지아드두딘은 버밍엄의 파키스탄 영사관의 교육담당관으로 임명되었다. 

유사프자이는 우르두어와 파슈툰어로도 전해진 첫번째 영상에서 ‘말라라 기금’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기금 설립을 재정적으로 돕는 미국 시민단체 ‘바이탈 보이시스’의 알리스 넬슨회장은 “우리는 용감하게 교육권과 평등권을 옹호해온 말라라와 전 세계 소녀들의 곁에 서겠다”고 밝혔다.

기금은 파키스탄과 전 세계의 소녀들의 교육권과 권리보장을 지지하는 활동을 펼치고 교육에 초점을 둔 시민사회 조직과 개인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말라라와 그녀의 가족을 포함해 교육 전문가와 기업가들로 구성된 위원회의 조언을 받게 된다.

바이탈 보이시스는 4일 발표한 성명에서 “공격받기 전 말라라는 그녀의 친구들과 함께 소녀들을 가내 노동에서 벗어나 학교에 보내기 위한 조직을 만드는 중이었다”며 “말라라 재단의 첫번째 지원금은 이 과정을 지속해 소녀들을 위한 안전한 공간과 교육환경, 가족들이 (아동을 학교에 보내는) 유인책을 마련하는데 쓰일 것이다”고 밝혔다.




#


어떤 위협에도 학교에 갈 거에요” 14세 소녀 말랄라의 외침



 

 

 

 

 

 

 



교실 바닥에 앉아야 하더라도 상관없어요.


제가 원하는 건 교육뿐이에요. 저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요”


-말랄라 유사프자이(Malala Yusufzai)

 

 

 

지난 10월 9일 14세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Malala Yusufzai)는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목에서 탈레반으로부터 총격을 당했습니다. 말랄라는 11살 때부터 파키스탄 지역에서 여성의 교육권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해왔고, 2011년에는 영국 BBC방송 블로그에 여학교를 폐쇄한 탈레반 치하의 삶을 고발하는 글을 기고해 파키스탄 정부로부터 평화상을 받았습니다.


여성은 배울 필요가 없다?!


2008년 파키스탄의 스왓 계곡 지역을 점령한 탈레반은 “여성은 배울 필요가 없다”는 이유로 많은 여학교에 폐교를 명령하고 실제 여러 학교의 건물을 파괴했습니다. 말랄라의 아버지는 이 지역에서 파키스탄에 몇 안 되는 여학교 중 하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는 탈레반의 계속되는 위협에도 불구하고 여자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학교를 닫지 않고 있습니다.

 

탈레반의 끊임없는 위협 속에 놓인 여성인권활동가

현재 말랄라는 치료를 통해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지만 계속해서 탈레반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탈레반은 만약 말랄라가 생존한다면 계속 그녀를 공격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또한, 파키스탄 여성인권활동가들은 탈레반이나 다른 무장단체, 종교단체의 끊임없는 위협에 놓여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파리다 마프리디(Farida Afridi), 즈아르티프 아프리디(Zarteef Afridi)를 포함하여 여성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활동했던 여성인권활동가들이 같은 지역에서 탈레반과 다른 단체들의 공격대상이 되어 살해당했습니다.

 

 

#1961번호로 파키스탄 총리에게 여성의 교육권을 보장하고, 말랄라를 포함한 파키스탄의 여성인권활동가들을 보호할 것을 촉구하는 문자서명을 보내주세요.


문자서명예시) 이름, 파키스탄 여성의 교육권을 보장하고, 여성인권활동가들을 보호하라!

말랄라에 대한 탈레반의 총격을 규탄하는 집회에서 파키스탄의 한 여성이 말랄라의 포스터를 들고 있다. 2012년 10월 14일 © APGraphicsBank


















#








말라라 유사프자이, 2013 국제앰네스티 양심대사상 수상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활동해 온 파키스탄 여학생 말라라 유사프자이가 올해의 양심대사상을 수상했다 ⓒ Amnesty International Ireland


말라라 유사프자이(Malala Yousafzai )와 해리 벨라폰테(Harry Belafonte )가 17일 국제앰네스티 2013 양심대사상 수상자에 선정되었다. 

 

말라라 유사프 자이는 파키스탄 여학생으로 교육을 받을 권리에 대해 활동해왔다. 해리 벨라폰테는 미국 출신 가수로 인권과 사회정의를 위해서 활동해왔다.

국제앰네스티 양심대사상은 자신의 삶을 통해 모범을 보임으로써 인권을 알리고 증진하게 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가장 영예로운 상이다.

 

 2013년 시상식은 17일(화) 저녁 아일랜드 더블린(Dublin)시 맨션 하우스(Mansion House)에서 개최된다.

살릴 셰티(Salil Shetty)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은 “이번에 선정된 양심대사 두 명은 많은 면에서 서로 다르지만, 어느 곳에서나 모두가 인권을 누릴 수 있도록 싸우는 데 헌신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해리와 말라라는 보편적인 권리, 정의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을 옹호하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들처럼 행동할 수 있도록 영감을 불어넣은 진정한 양심 대사다”라고 덧붙였다.

 

16세의 말라라 유사프자이는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옹호해왔다. 말라라는 2009년 BBC 블로그에 자신의 고향 파키스탄에서 모든 여학교를 폐교하도록 한 탈레반의 포고령에 대한 불만을 상세하게 기록했다. 2012년에 말라라는 파키스탄 탈레반의 공격을 받아 심각한 총상을 입었다.

 

말라라는 ‘테헤란에서 롤리타를 읽다(Reading Lolita in Tehran)’의 작가 아자르 나피시(Azar Nafisi)와 함께 참석해 그룹 U2의 멤버 보노(Bono)로부터 상을 받게 된다.

 

수상소식을 들은 말라라 유사프자이는 “이 상을 받게 되어 정말로 영광이다. 이 기회를 통해 나처럼 학교에 갈 권리를 위해 매일 싸우는 어린이들이 전 세계에 수 백만 명이나 있다는 사실을 모든 사람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싶다. 함께 노력해서 전 세계 곳곳의 모든 어린이가 교육을 받는 우리의 꿈이 언젠가 이뤄지게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2013 양심대사상 수상자 말라라 유사프자이 : “그 누구도 소외되어서는 안됩니다”

이 연설은 2013년 9월 17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국제앰네스티 양심대사상 시상식에서 말라라 유사프자이가 밝힌 수상소감입니다.



말라라 유사프자이(Malala Yousafzai)와 음악가 해리 벨라폰테(Harry Belafonte)는 국제앰네스티 2013 양심대사상 수상자로 공동선정 되었습니다.

말라라 유사프자이는 파키스탄의 학생으로, 2009년부터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는 파키스탄 소녀들의 이야기를 BBC 블로그에 연재해 국제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탈레반은 말라라의 학교 앞을 찾아가 하교길의 여학생들에게 “누가 유사프자이냐. 나오지 않으면 다 쏘아 죽이겠다”고 위협하여 말라라가 앞으로 나서자 그녀에게 총을 쐈습니다. 말라라는 머리에 치명적인 총상을 입었지만 영국에서 4개월간 집중치료를 받고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고, 2013년 2월 퇴원했습니다.
유엔은 2013년 7월 12일 말라라의 16번째 생일을 맞아 말라라의 여성교육에 대한 열정과 용기를 높이 평가하며 7월 12일을 ‘말라라의 날’로 선언했습니다.

2013 국제앰네스티 2013 양심대사상 수상자 해리 벨라폰테(왼쪽)와 말라라 유사프자이(가운데), 살릴 셰티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오른쪽)


존경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살릴 셰티(Salil Shetty) 사무총장님, 시장님, 교육부 장관님, 보노(Bono), 로저 워터스(Roger Waters), 그리고 해리 벨라폰테(Harry Belafonte): 다시 이렇게 사람들이 눈웃음을 짓고, 천사의 노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아일랜드에 올 수 있어서 무한한 영광입니다.

지난번 제가 티페라리(Tipperary)에 초대받았을 때에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고, 초록이 무성한 언덕과 산들, 높은 나무들이 가득하고, 수정같이 맑은 강이 흐르는 고향 스왓(Swat)이 생각났습니다. 

 

우리는 스왓을 지상의 천국이라고 부릅니다. 아일랜드는 이러한 스왓의 아름다움을 공유하는 것 같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별개로, 저에게 가장 소중했던 것은 아일랜드 사람들이 저에게 보여준 사랑과 친절함이었습니다.

 

 

국제앰네스티가 인권을 수호하기 위해 캠페인을 계속 해온 것과 여성교육을 위한 우리의 국제적 운동에 이런 상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또한 칼립소의 왕(공동수상자인 음악가 해리 벨라폰테를 은유적으로 높이는 말)이자 인권활동의 왕과 이 상을 공동 수상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해리 벨라폰테씨, 당신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존경하는 자매 형제 여러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 사랑하는 저의 고국 파키스탄과 그곳의 사람들은 끔찍한 테러리스트들로부터 시달리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전쟁 속에서 무고한 시민들이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소녀들이 교육을 받을 기본적인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습니다.

 

 5살 삼불(Sambul)과 같은 소녀들은 성폭력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인권활동가들은 살해당하고 있습니다. 의사이자 작가인 배네르지(Sushmita Banerjee)가 총에 맞아 숨진 것처럼 말입니다. 시리아 사람들은 난민이 되고, 아이들은 학교 밖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인도의 아이들은 아동 노동과 아동 납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많은 나라에서, 여성들은 성적 학대와 강제 조혼, 가사 노동의 피해자로 살아왔습니다. 인간으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열등하고 소외되고 하찮은 존재로 취급 받았습니다. 여성들은 평등하고 정의로운 기본권(basic right of equality and justice)을 박탈 당했습니다. 저는 매일, 매시간, 매분, 매초에 일어나고 있는 잔혹행위와 인권침해에 대해 끝없이 얘기할 수 있습니다.

 

 

항상 누군가 와서, 연설을 하고, 관중들은 박수를 치고 끝나는 것을 압니다. 존경하는 형재 자매 여러분, 저는 여기에 우리들이 맞닥뜨리고 있는 문제를 상세하게 말하고자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답을 찾고자 여기에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자기 자신에게 해답이 무엇인지 묻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유일한 해답은 바로 교육, 그리고 교육, 교육이라고 믿습니다! ( I believe the only solution is education….education….education!)

 

이 강력한 무기로 우리는 폭력과 테러리즘, 아동노동, 불평등과 싸울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도구는 모두의 밝은 미래를 향한 길을 이끌어 줄 수 있는 펜과 책뿐입니다.

 

저는 여러분 각각 모두에게 오늘 행사 뒤에 작은 일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정부에 교육에 집중하고 이를 실질적 행동으로 보이라고 요구하는 글을 쓰는 일입니다.

 

교육이 정부의 최우선순위가 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전 세계의 모든 아이들의 의무교육이 가능한 세계에 살고 싶습니다.

 

그 누구도 소외되어서는 안됩니다.

 

 

 

말랄라 유엔 연설 "총으로 침묵을 강요할 수 없습니다"

 

Malala Yousafzai addresses United Nations Youth Assembly

 






 




긴 시간이 지나고 오늘 연설하게 되어 큰 영광입니다. 빠른 회복과 새로운 삶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천 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테러리스트에게 죽임을 당하고, 부상 입은 수백만 명은 지금도 고통받고 있습니다. 저도 그들 중 한 명입니다. 저는 오늘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권리, 존엄받을 권리, 기회와 평등을 누릴 권리, 교육받을 권리에 대해 말하려 합니다.

 

 2010년 10월 9일 탈레반은 저의 왼쪽 이마에 총을 쐈습니다. 탈레반은 총으로 우리를 침묵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들은 실패했습니다. 테러리스트들은 총으로 저의 목표를 바꾸고 야망을 저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오히려 나약함과 두려움·절망을 버리고, 새로운 힘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저는 어느 누구도 미워하지 않습니다. 탈레반을 비롯한 모든 테러집단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복수를 위해 여기에 온 것이 아닙니다. 저는 세상 모든 아이들의 교육받을 권리에 대해 말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탈레반과 모든 테러리스트들의 아들·딸들도 교육받기를 원합니다. 저는 저에게 총을 쏜 탈레반원도 미워하지 않습니다. 저의 손에 총이 있고 그가 제 앞에 있다 하더라도 저는 그를 쏘지 않을 겁니다. 이것은 마호메트와 예수 그리스도, 부처님께 배운 연민입니다. 

 

 

마틴 루서 킹과 넬슨 만델라, 간디와 테레사로부터 배운 비폭력의 철학입니다. 저의 부모로부터 배운 용서입니다. 저의 영혼은 저에게 평화적이라 하고 모든 이를 사랑하라 말합니다.

 우리는 어둠 속에서 빛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침묵을 강요받을 때 외침의 중요함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총 앞에서 책과 펜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펜은 칼보다 강합니다. 극단주의자들은 책과 펜을 두려워합니다. 교육이 그들을 겁먹게 합니다. 그들은 여성을 두려워합니다

 

 


 평등과 변화를 두려워하는 극단주의와 테러리스트들은 그들의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평화와 박애의 종교인 이슬람의 이름을 남용하고 있습니다. 극단주의자들이 벌이는 테러와 전쟁으로 학교는 파괴되고 아이들은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모든 국가가 테러와 폭력에 맞서 싸워주시기를 바랍니다. 폭력과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을 지켜주시고, 개도국 여성들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시기를 요청합니다.
 

 

함께하는 우리는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지식이라는 무기로 무장해 함께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빈곤과 부정, 그리고 무지로부터 고통받고 있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또한 교육받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가장 강한 무기인 책과 펜을 들고 문맹과 빈곤, 테러와 맞서 싸워야 합니다. 한 명의 아이, 한 명의 선생님, 한 권의 책, 한 자루의 펜이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교육만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감사합니다.






노벨평화상 파키스탄 말랄라·인도 사티아르티 공동수상



청소년 억압에 반대하고 교육권 위해 투쟁"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파키스탄의 10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17)와 인도의 아동 노동 근절 및 교육권 보장 운동가 카일라시 사티아르티(60)가 공동 선정됐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이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억압에 반대하고 모든 어린이의 교육권을 위한 투쟁을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파키스탄 10대 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17) (EPA=연합뉴스 DB)


노벨위원회는 어린 나이에도 이미 수년간 소녀들의 교육권을 위해 싸워온 말랄라가 어린이와 청소년도 자신들의 상황을 개선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또 말랄라가 위험한 환경 속에서도 이런 일을 해냈다면서 영웅적인 투쟁을 통해 소녀들의 교육권을 선도적으로 대변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이어 사티아르티는 경제적 이익을 위해 아동을 착취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며 여러 형태로 평화적 시위를 이끌며 위대한 용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노벨위원회는 또 사티아르티가 아동의 권리에 대해 중요한 국제 협약을 발전시키는데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인도 운동가 카일라시 사티야티(60, 가운데 흰색 옷) (EPA=연합뉴스 DB)


위원회는 파키스탄인 무슬림인 말랄라와 인도인 힌두교도인 사티아르티가 교육 및 극단주의 반대를 위한 투쟁에 동참한 것도 수상자를 선정할 때 주요한 요소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노벨평화상 시상식은 노벨상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