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설주는 김정은의 부인이다.
함경북도 청진시 수남구역 출신으로 1985년 혹은 1989년에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청진시 대학 교원이고 어머니는 수남구역 병원 산부인과 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민보안부 협주단 등에서 활동했으며,2009년에 조직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최고 클래식 연주단인 ‘은하수관현악단’에서 2011년까지 활동한 가수와 동일 인물로 알려져 있다.
2012년 7월 6일에 있었던 새로 조직된 모란봉악단의 시범공연 당시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 최룡해와 함께 김정은의 바로 옆에 앉은 모습이 7월 7일 조선중앙방송 보도를 통해 공개되어 그 정체를 두고 대내외로 크게 관심을 모았다.
당시 이 여성을 두고 여동생 김여정설과 아내설이 대립했으며, 심지어는 보천보전자악단의 가수 현송월이라는 설도 제기되었다.
그러나 2012년 7월 25일, 북조선의 관영 매체들이 김정은 1위원장의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 참석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은 원수가 부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준공식장에 나왔다"고 밝힘에 따라, 김정은의 정식 부인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중화인민공화국의 최대 검색 엔진인 바이두(百度)의 인물정보, 바이두 백과(百科)에서는 리설주에 대해 “김정은의 부인, 과거 보천보전자악단 가수”라며, “2012년 현재는 김일성종합대학 박사과정에 있다”고 기재하였다.
한편, 바이두는 리설주의 정확한 한자 이름을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리설주의 한자 이름을 李雪主, 李雪洙, 李雪珠 등으로 병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설주, 2005년 인천 방문…김정은과 3년 전 결혼 자녀도 있어
인천 亞육상대회 응원단
2003년 금강산 나무심기
교사회담도 참가 추정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팔짱을 끼고 평양의 릉라인민유원지를 시찰하고 있다고 26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정확한 촬영일시는 밝히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 제공> |
정부는 26일 김 1위원장 부인이 2005년 9월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육상대회에 응원단 일원으로
국가정보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리설주가 인천 아시아육상대회에 응원단으로 참석한 것이
공식 확인됐다"고 보고했다고 정보위원인 정청래 의원(민주통합당) 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당시 90여 명으로 구성된 북한의 여성응원단은 행사 기간에 나이키 모자를 쓴 채 열띤 응원전을 펼쳤고
‘우리는 하나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응원단은 인천지역 대학생들과 만나 함께 거리낌 없이 춤을 췄고
만찬자리를 통해 우리 정부 관계자들과 교감을 하기도 했다.
리설주의 남한 경험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볼 수 있는 정황도 속속 나오고 있다.
2003년 3월 금강산에서 분단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남북 청소년 공동행사에 참가한 ‘리설주’라는
이름의 소녀<사진>만 해도 최근 공개된 김 1위원장 부인과 매우 닮았다.
당시 남북 청소년 19명은 그해 3월22일 북측 지역내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건설 예정지인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의
조포마을 뒷산에 잣나무 등 묘목 500그루를 함께 심는 ‘남북 청소년적십자 우정의 나무심기’ 행사에 참가했다.
빨간 스카프를 둘렀는데 이목구비가 김 1위원장 부인의 모습과 닮았다.
이 소녀는 손목에 고급스러운 금시계도 차고 있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당시 북측 참석자 명단에 ‘리설주’라는 이름이
포함돼 있었다"밝혔지만
“그 소녀가 현재의 김정은 부인과 같은 인물인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04년 금강산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주관으로 열린 남북교사 회담에서도
‘리설주’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가 등장했다.
이 소녀는 또래로 보이는 다른 학생과 함께 노란색 한복을 입고 ‘련대’ ‘련합’이라는 팻말을 들고 행사를 보조했다.
인천 아시아육상대회 북한응원단으로 남한을 방문했던 리설주가 2005년 9월5일 인천공항으로 출국하며 환송인파에게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소개된 이 소녀의 생김새
역시 ‘남북 청소년 나무심기’
행사에 참가한 소녀는 물론 김 1위원장의 부인 모습과
닮았다.
당시 현장에서 이 소녀를 만난 윤근혁(교사)씨는
“얌전하면서도 활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첫인상을 말했다.
금강산 남북 청소년 나무심기 행사와 교사회담에
등장한 ‘리설주’ 소녀가 김 1위원장의 부인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동명(同名)이고
이목구비도 닮아 동일인이란 추정에
무게가 실린다.
이들이 모두 동일인이라면 북한 ‘퍼스트 레이디’의
남한사회 경험이 적어도 남북관계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오히려 개혁·개방을 시사하는 듯한 김 1위원장의
‘파격행보’를 감안할 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리설주가 정책결정 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는 없어도
영도자의 부인이어서 측근 등을 통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남한에서의 경험이 남북관계를 풀어나가는 데 촉진제가 될 수도 있다"고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놨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26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김 1위원장과 리설주사이에
애가 있는 것으로추정한다"고 보고했다고 복수의 정보위원이 전했다.
자녀가 몇 명인지, 언제 태어났는지 그리고 아들인지 딸인지에 대해서는 국정원이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989년생인 리설주는 2009년 1984년생인 김 1위원장과 결혼한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했다.
리설주는 평범한 가정 출신으로, 평양시 중구에 있는 금성2중학교를 졸업했고 중국에서 성악을 전공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
이후 은하수관현악단에서 가수로 활동했고, 결혼 후에도 올해 1월까지 활동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연합뉴스
탈북매체 “리설주 포르노 동영상은 상식적으로 불가능”
북한전문 매체가 통신원들을 인용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부인 리설주의
포르노 동영상 존재는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앞서 김 제1비서가 리설주와 관련된 추문을 은폐하기 위해 은하수관현악단과 왕재산예술단 단원
9명을 공개 처형했다는 일본 아사히 신문의 보도와는 상반된 내용이다.
▲ 국가정보원이 지난 2005년 9월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육상대회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가 응원단원으로 참석했다고 국회 정보위에 보고한 가운데 당시 리설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노래 공연을 하고 있다. 인천아시아육상대회조직위 제공 |
탈북자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 뉴포커스는 8일 “아사히 신문의 리설주 관련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라면서 “평양에서는 아사히 신문의 보도를 증명할 수 있는 사소한 소문이나 심지어
공개처형도 없었다”고강조했다.
매체의 북한 내 통신원들은 입을 모아 “평양이 진심으로 화를 낼 말한 거짓”이라면서 “당
조직부 소속 예술단 9명이 공개 처형될 정도면 평양시민들이 대부분 알아야 하는데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이들은 “왕재산 예술단은 이미 2009년도에 해산했으며 은하수 관현악단은 김정일 시대의
조선인민군공훈 합창단을 대체하지만 과거에도 리설주와 전혀 관련 없는 클래식 악단이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아사히 신문의 보도는 지난 2002년 벌어진 ‘보천보전자악단 사건’을 모방한 거짓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보천보전자악단 사건’은 당시 악단 내 남녀 배우가 기쁨조 내규를 어기고 몰래 연애를 하다 들켜
자살한 사건이다. 이후 소식을 들은 고(故)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격분해 살아남은 배우를 공개 총살
하라는지시를내리기도 했다.
통신원들은 또 “김정은이 아무리 일반인 여성과 연애결혼했다고 해도 ‘수령 신비주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북한에서 리설주에 대한 당 조직부의 과거 검증이 고작 몇 년으로 한정될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즉 이미 결혼 전 리설주에 대한 모든 조사가 끝났기 때문에 추문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앞서 아사히 신문은 지난달 21일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와 관련된
추문을 은폐하기 위해 은하수 관현악단과 왕재산 예술단 단원 9명을 공개 처형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 탈북한 북한 고위간부를 인용해 “이들 9명은 자신들이 출연한 포르노를 제작했으며
북한 인민보안부가 이들의 이야기를 도청, ‘리설주도 전에는 자신들과 똑같이 놀았다’는 대화
내용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
北 리설주 24일만에 등장…신축건물 준공식 참석
- 北 리설주 24일만에 공개석상 등장
-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9일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 살림집(주택) 준공식에 참석했다. 리설주가 공개석상에 나온 것은 지난달 15일 김 제1위원장과 함께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대회를 관람한 이후 24일만이다. 2013.10.9 <<조선중앙TV. 북한부 기사참조>> nkphoto@yna.co.kr
김정은 제1위원장과 김일성大 교육자 전용주택 준공행사 동행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 전용주택 준공식 참석을 통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리설주가 공개석상에 나온 것은 지난달 15일 김 제1위원장과 함께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대회를 관람한 지 24일 만이다.
- 北 리설주 24일만에 공개석상 등장
-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9일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 살림집(주택) 준공식에 참석했다. 리설주가 공개석상에 나온 것은 지난달 15일 김 제1위원장과 함께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대회를 관람한 이후 24일만이다. 2013.10.9 <<조선중앙TV. 북한부 기사참조>> nkphoto@yna.co.kr
이에 따라 남한과 일본 언론이 제기한 추문 때문에 리설주가 대중 앞에 나서지 않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북한의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9일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 살림집(주택)
준공식 소식을 전하면서 김 제1위원장과 리설주가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 北 리설주 24일만에 공개석상 등장
-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9일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 살림집(주택) 준공식에 참석했다. 리설주가 공개석상에 나온 것은 지난달 15일 김 제1위원장과 함께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대회를 관람한 이후 24일만이다. 2013.10.9 <<조선중앙TV. 북한부 기사참조>> nkphoto@yna.co.kr
이들 방송은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김 제1위원장이 리설주와 함께 준공식장에
나왔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은 은하수관현악단과 왕재산예술단 일부 단원들이 음란 동영상 제작 혐의로
공개 처형됐으며, 이는 이들의 포르노 제작에 리설주가 연루된 것을
덮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 리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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