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관소/문화사 &시사

[ 전병욱 목사] 약력 & 성추행사건 *숨박꼭질 (영상)


                 전병욱(田炳旭, 1963년 ~ )








 대한민국의 목회자이다. 한국 전쟁 때 순교한 전계원 목사의 손자이다


[경력]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목사가 되라는 조부의 유언과 달리 부친은 장로가 되었기 때문에 자신은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게 되었고, '내가 하면 잘 할 수 있다'라는 소명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한다.


1993년 12월 25일 서울시 용산구 청파동 삼일교회의 3대 담임목사로 부임하였다. 성추행 사건으로 2010년 12월 21일 삼일교회 당회의 사임 건 수락으로 삼일교회 담임 목사직을 사임하였다.


 부임 당시 80명에 불과했던 삼일교회의 예배 참석자 수를 2008년 10월 기준으로 1만 6천여 명까지 성장시켰다. 늘어난 참석자들 중 청년층의 비율이 높았기 때문에, 젊은이들의 숫자가 줄어든 대한민국 개신교계에 있어 청년층 목회의 선두주자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2010년 9월 인터넷 뉴스 매체인 뉴스앤조이는 전병욱 목사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전 목사는 안식년을 선포하고 강단에서 물러났다. 그리고 2010년 11월 1일 삼일교회 홈페이지에 성추행을 시인하고 사임의사를 밝혔다. 전 목사는 "작년 가을 무렵 죄를 범했다"면서 "회개와 자숙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교회로 돌아갈 수 없다"고 했다. 삼일교회 당회는 2010년 12월 21일 전병욱 목사의 사임 건을 수락하였다.


2012년 6월 17일,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근처 마포구 상수동에 홍대 새교회를 개척하여, 현재 동 교회에 담임 목사로 재직중이다.



[평가]

그는 한 일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교인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유를 '교회의 시대적 사명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청년들의 정서에 맞는 설교를 하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지향하는 설교의 방향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짧고 강렬하며 대지(大旨)가 명료해야 한다.
  • 예측할 수 없는 내용을 전하여 충격을 주어야 한다.

그의 설교가 젊은이들을 소극적 자세에서 해방시켜 비전과 역사의식을 갖고 현실과 맞서 싸우게 하는 힘이 있고, 이를 통해 한국교회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반면 그의 설교가 기존 개신교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구세대의 성장주의를 그대로 밟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그의 설교 내용이 '능력주의, 성취주의, 엘리트주의'에 치중되어 있으며 그의 교회성장론은 개발독재 시대의 논리를 신학에 접목시킨 것이라는 비판이 있다. 역사의식의 빈곤과 왜곡이 드러난다는 견해도 있다. 


또한 그의 설교가 대중들에게 호소력이 있는 이유를 '가슴에 와 닿는 설교'와 '개신교 신앙의 본질 추구' 때문이라고 평가와 함께, 그의 설교에는 세속적 성공주의가 흐르며 설교는 현실에서 승리하는 사람, '시장'의 성공을 중요한 예로 보는 승자 위주의 능력,성취,엘리트 주의의 사상이 흐르고 있다는 견해도 있다 이는 정용섭 교수의 설교비평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성추행사건]


2010년 9월 17일자 뉴스앤조이는 2009년 11월 중순 아침 전병욱 목사가 여신도를 자신의 집무실에서 여러번 성추행했다. 이후 2010년 7월 한 공중파 방송 PD의 취재로 이 사실이 드러났으며, 9월 중순 당회를 통해 일부 교인들에게 이 사실이 드러났음을 기사화했다. 당회는 전병욱 목사에게 3개월 설교 중지와 6개월 수찬(授餐) 정지의 징계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목사 성추행 숨바꼭질 4년… 교인들이 파헤쳐]






전병욱 前 삼일교회 담임 목사 사퇴 뒤에도 버젓이 목회활동

피해자 8명 증언 담은 책 출간 “목회자 신격화가 진실 가려, 한국교회의 부끄러운 자화상”

지유석(왼쪽)씨와 권대원씨는 책 ‘숨바꼭질’에서 전병욱 목사가 저지른 성추행 사건을 다루고 그를 제대로 처벌하지 않는 한국 교회를 비판했다. 한주형 인턴기자(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

한 권의 책이 잊혀져 가던 추악한 성추행 사건을 망각 속에서 끄집어냈다. 최근 출판된 ‘숨바꼭질’(대장간)이다. 전병욱 삼일교회 전 담임목사의 성추행 사건을 다뤘다. 새로 드러난 성범죄 사실이 피해자의 증언과 함께 담겼다.

이런 책이 나온 건 전례를 찾기 어렵다. 사실 목사의 성범죄뿐이라면 책 출간까지 이어지지 않았을지 모른다. 목사의 범죄에 대처하는 교회 집단의 무신경 온정주의, 목사가 곧 신이 되어 버린 개신교계의 그릇된 맹신이 삼일교회 전ㆍ현 교인들에게 펜을 들게 했다.


가해자인 전 목사는 삼일교회만 떠났을 뿐, 새로운 교회를 만들어 버젓이 목회활동을 하고 있다. 성범죄 사실을 명확히 인정하지도, 피해자들에게 사과하지도 않은 채 사임한 전 목사에게 교회는 13억4,500만원이라는 거액의 전별금까지 쥐어줬다. 삼일교회의 전ㆍ현 교인인 집필자 지유석(42)씨와 권대원(43)씨는 “사건을 겪으며 곪을 대로 곪은 한국 교회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봤다”고 말했다.


전 목사의 성범죄 사실이 처음 교회 내에 조금씩 퍼진 건 2010년 7월이다. 한 방송사가 취재에 들어가면서다. 강간에 가까운 추행을 당한 여성 교인의 얘기를 들은 이가 제보를 한 것이었다. 문제가 커질 조짐이 보이자 전 목사는 2010년 말 “교회와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한 사실이 있어 사임서를 제출했다”며 “저로 인해 상처받은 피해 성도님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힌 뒤 교회를 떠났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대학청년부 간사였던 권대원씨는 “전 목사가 왜 사임하는지, 범했다는 죄가 어느 정도였는지 당회(교회의 의회)의 공식 발표가 없어 교인들은 알지 못했다”며 “당회에서 진상조사와 발표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1년 여가 지나도록 무소식이었다”고 말했다. 게다가 교회 내에서 “알고 보니 ‘꽃뱀’이 전 목사를 유혹한 거였다더라” “이단이 전 목사를 의도적으로 음해한 거라더라”는 황당한 소문까지 떠돌았다.



참다 못한 교인들이 나섰다. 교회개혁실천연대 집행위원을 지낸 이진오 더함공동체교회 목사와 함께 온라인 카페를 만들어 제보를 받고 교회의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카페에는 전 목사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제보가 쏟아졌다. 권씨는 “셀 수 없이 많은 피해 사례가 올라왔고 그 중 심각한 성추행만 15건”이라고 말했다.


‘숨바꼭질’에는 그 중 동의를 받은 8명의 진술을 실었다. 당회장실에 부른 뒤 바지를 벗고 엉덩이를 마사지 해달라고 요구한 경우,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러 찾아갔더니 문을 잠근 뒤 가슴과 엉덩이를 만진 경우를 비롯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정도의 성추행 사례가 폭로됐다. 피해자 다수는 이 같은 성추행을 여러 번 당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피해자들은 왜 즉시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을까. 권씨는 “목사는 곧 ‘영적 아버지’라는 잘못된 신격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더구나 전 목사는 교인이 100명도 안되던 삼일교회에 부임해 교인 2만명의 대형 교회로 키운 ‘스타 목사’였다. 지유석씨는 “‘아이돌’이나 마찬가지인 목사에 맞설 용기를 감히 갖기 어려운 게 교회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가 사임하기 전부터 블로그를 통해 문제를 제기한 지씨에게 교인들은 “목사님 흔들지 말라” “심판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라고 되레 비난하기도 했다. 피해를 당한 여성 교인 대다수는 교회를 떠났다.


이들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12년 6월부터 삼일교회 교인들은 전 목사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평양노회에 전 목사의 목사직 박탈을 요구하는 면직청원을 하고 있다. 전 목사는 2012년 5월부터 서울 마포구에 한 교회를 개척해 목회활동을 하고 있다. 권씨는 “그간 네 번이나 노회에 면직청원서를 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상정조차 되지 않고 있다”며 “다음달 예정된 노회를 앞두고 다섯 번째 청원서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을 겪으며 두 사람이 새삼 느낀 것은 ‘목사가 곧 하나님’이 돼 버린 교회의 현실이다. 지씨는 “전 목사의 범죄는 일반 기업이나 사회였다면 엄히 다스렸을 중범죄”라며 “아무런 회개나 사과, 처벌 없이 목사 직을 유지하고 있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권씨는 “개신교의 뿌리인 루터의 종교개혁 정신은 성직이나 계급의 권위를 부인한 만인제사장주의”라며 “지금 개신교는 본령을 잃고 신학적 근거 없는 목회자에 대한 맹신이 깊어졌다”고 지적했다.


책 제목 ‘숨바꼭질’도 한국 교회의 현실을 꼬집은 말이다. 두 사람은 “교인은 목사라는 권위에 가려 진리를 보지 못하고, 교회는 가해 사실과 가해 목사를 가리기에 급급하고, 교회는 다시 교단 뒤에 숨는 숨바꼭질을 보는 것 같았다”며 “침묵하고 방관한 모두가 공범자”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이 책이 목사 성추행에 대처하는 일종의 매뉴얼이 되길 바란다. 책의 수익금도 교회 내 성범죄 피해자 지원에 쓸 계획이다. 지씨는 “교회도 엄연한 조직인데 성추행 사건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조치해야 하는지 매뉴얼조차 없다는 사실이 놀라웠다”며 “이 책이 교회 성폭력을 공론화하고 지원기구를 만드는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

전병욱 목사 성추행의 실체'& 손봉호 교수


   -




누가 당신의 죄를 사했나?




 






 전병욱은 어떻게 용서받았는가 (무편집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