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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소/사소한 생각

[박근혜와 이정희의 악연] 대선토론* 정당해산 & 두여인의 몰락?


박근혜와 이정희














[ 총정리 영상 ] 돌직구정희 대 수첩근혜




   


(단일화는) 박근혜 후보를 떨어트리기 위한 겁니다. 저는 박근혜 후보를 반드시 떨어트릴 겁니다. 그리고 진보적 정권교체를 해낼 겁니다." 


"청와대에 가면 여성대통령이 아니라 여왕 됩니다. 불통·오만·독선의 여왕은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 없습니다." 


"전두환 정권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쓰던 돈이라면서 박근혜 후보에게 6억원 줬고, 스스로 받았다고 하셨잖아요. 이 돈 어디서 나왔습니까? 박정희 유신정권이 재벌한테서 받은 돈 그거 아닙니까?" 


"외교의 기본은 나라의 주권을 지키는 것입니다. 충성혈서를 써서 일본군 장교가 된 다카키 마사오. 누군지 아실겁니다. 한국 이름 박정희."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통령 후보가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에게 맹공격을 퍼부었다. 


지난 4일 저녁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18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이정희 후보가 참석해 외교안보 분야에 관해 토론했다. 


이날 토론에서 이 후보는 작정한 듯 박 후보에게 "불통·오만·독선의 여왕", "반드시 박 후보를 떨어트리겠다"고 말하며 강도 높게 공격했다. 


오마이TV '대선올레 - 9시뉴스에 나오지 않는 뉴스'는 이날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와 서해성 작가, 장윤선 정치부장이 진행하는 토론회 전후 대선 판세분석과 토론 내용 해설 특별생방송을 준비했다. 토론이 끝나고 진행된 생방송에서는 각 당 캠프 대변인들을 연결해 토론 관전평을 들었다. 


특히 조해진 새누리당 중앙선관위 대변인은 이날 토론에서 박 후보가 이 후보에게 강하게 공격당한 것에 대해서 "이정희 후보는 박근혜 후보님의 인내력을 테스트한 것 같다는 것이 제 생각이다. 그걸 통해서 우리 (박근혜) 후보님의 인내력을 충분히 확인해주는 성과가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조 대변인은 서해성 작가가 "이정희 후보가 질문한 것 중에 사실과 어긋난 게 있었냐"고 질문하자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굉장히 많았다"고 답하면서도 "어떤 것이 사실과 어긋났는지 한 가지만 말해보라"는 서 작가의 질문에는 대답을 잇지 못했다. 


이 영상은 이날 토론에서 이정희 후보와 박근혜 후보가 공격적으로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핵심 부분들을 모아 간략히 엮었다.








이정희 "세금냈냐" 질문에 박근혜 버럭









2차 대선후보 TV토론 생중계에서 박근혜 후보와 이정희 후보가 맞붙었다.

이날 토론에서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6억원을 받은 것과 관련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6억원을 받았다고 지난 토론 다시 말씀하셨는데 그에 대한 세금은 내셨나"라고 물었다. 

박근혜 후보는 이에 대해 "이미 답을 드렸다. 저는 한번 한 약속은 꼭 지킨다"며 "과거의 일이다. 이 후보는 코 앞에 닥친 일부터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정희 후보는 "지난 번 토론에는 사회환원을 말씀하셨던 것이고 세금을 냈는지 여부를 여쭤보는 것"이라고 물었다. 이 후보는 "고소득층이 다 재산을 숨겨놨다고 하면 과연 서민들이 세금을 낼 기분이 들겠나. 대통령 될 사람이면 세금만큼은 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와 이정희의 악연, 대선토론부터 정당해산까지




“박근혜 후보 떨어뜨리려 나왔다”던 이정희 대표, 통합진보당은 초유의 정당해산 결정




헌법재판소가 19일 통합진보당 해산을 결정했다. 이번 해산심판은 박근혜 정부가 주도했고, 박 대통령이 직접 재가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간의 악연이 정부와 통합진보당의 간의 악연으로 이어지는 형국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이정희 대표 간의 악연은 지난 2012년 대선에 시작됐다. 


통합진보당 대선후보였던 이정희 대표는 2012년 12월 4일 대선 TV토론에서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후보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이 대표는 박 대통령의 약점이었던 과거사 문제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충성혈서 써서 일본군 장교가 된 다카키 마사오, 한국 이름 박정희. 해방되자 쿠데타로 집권하고 한일 협정 밀어붙였다”


“뿌리는 속일 수 없다. 친일과 독재의 후예인 박 후보와 새누리당이 한미 FTA를 날치기 통과해서 경제주권을 팔아먹었다”


“유신독재의 퍼스트 레이디





이 대표는 박 대통령의 또 다른 약점이었던 정수장학회, 불통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여성 대통령이 아니라 여왕” “박 후보가 권력형 비리근절을 말하는데 평생 권력형 비리, 장물로 월급 받고 지위 유지하면서 살아오신 분이 말씀하시니까 잘 믿기지 않는다”



 “정수장학회도 박정희 대통령이 김지태씨를 협박해 뜯어낸 장물 아닙니까. (박 후보는) 이를 물려받아 이사장을 하지 않았냐”



  
▲ 지난해 12월 4일 대선후보 TV토론회 영상 갈무리.
 


이 대표는 집요한 공격 끝에 박 대통령이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받았다는 6억 원의 사회환원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다.


 이정희 대표는 “전두환 정권이 박정희 대통령이 쓰던 돈이라면서 6억원 줬다고 스스로 받았다고 했지 않은가, 당시 은마아파트 30채를 살 수 있었던 돈 아니냐”고 물었고, 박 대통령은 “나중에 다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TV토론에서 나온 가장 강한 ‘돌직구’는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나왔다”는 이정희 대표의 발언이었다. 박 대통령의 “야권 단일화 하겠다는데 중간에 후보 사퇴하면서 선거 국고 보조금 받는 것은 도덕적 해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TV토론에서 이정희 대표의 국가관을 문제 삼았다


박 대통령은 “대통령의 국가관이 중요한데 통합진보당은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도 안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박 대통령은 애국가 관련 이야기를 하며 ‘김석기, 이재연 의원’이라고 말했다가 이정희 후보가 “토론에 나올 때는 예의가 있어야 한다. 우리 당 의원은 이석기, 김재연이다”라는 반박을 듣기도 했다.



이 토론의 여파였을까. 첫 TV토론 이후 새누리당은 소위 ‘이정희 방지법’을 내놓았다. 공직선거법상 5인 이상 국회의원을 보유하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토론회 참석이 가능하니 토론회 참석 조건은 여론조사 15% 이상으로 올리자는 내용이었다.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단일화에만 관심 갖고 있던 새누리당이 이정희 후보를 염두에 두고 법안까지 제출했으니, 토론회가 많이 신경 쓰였다는 점을 추론할 수 있다.



  
▲ 2012년 대선후보 TV토론 이후 인터넷에 떠돌았던 합성 짤방.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이정희 대표가 이끄는 통합진보당은 늘 의제의 중심에 있었다.


지난해 8월 터진 이석기 내란음모사건이 대표적이다. 공교롭게도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몰릴 데로 몰린 상황에서 터져 나온 일이었다.




이 내란음모사건은 해산심판청구로 이어졌다.


 박근혜 정부는 지난해 11월 5일 국무회의에서 법무부가 긴급안건으로 상정한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심판청구안’을 심의한 뒤 곧바로 의결했다. 


정당활동금지 가처분신청도 같이 이뤄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빈 방문 중인 영국에서 전자결재로 이를 재가했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잣대가 이중적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 대통령이 국정원 대선개입에 대해서는 재판을 기다려보자고 하면서도 내란음모사건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했기 때문이다.



  
▲ 19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 이정희 통합진보당 당대표 (왼쪽에서 두번째)
 

1년이 넘는 공방 끝에 결국 통합진보당의 해산이 결정됐다. 8대 1이라는 압도적인 결정이었다



박근혜 대통령과 이정희 대표 간의 악연으로 대표되는 정부와 통합진보당의 대립은 결국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악연이 끝날 지는 아직 미지수다.



 통합진보당은 해산선고 하루 전인 18일 “통합진보당은 노동자, 농민, 서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진보와 민주주의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오늘







[2014 /12/19]





두여인의 몰락?




이정희 대표 “암흑의 시간이 다시 시작됐다”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 해산 결정을 내린 19일 오전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이정희 대표 등 진보당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헌재의 통합진보당 강제 해산 결정 뒤 기자회견
“말할 자유와 모일 자유를 송두리째 부정당했다” 


“박근혜 정권이 대한민국을 독재국가로 전락시켜”
“누구도 진보정치 막을 수 없고 포기할 수 없다”



헌법재판소가 19일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 해산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이정희 진보당 대표는 “박근혜 정권이 대한민국을 독재국가로 전락시켰다. 진보정치 15년의 결실인 진보당을 독재정권에 빼앗겼다”고 격렬히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헌재 결정 뒤 헌재 앞에서 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밝혔다. (▶‘기자회견 전문’ 바로 가기) 그는 “6월 민주항쟁의 산물인 헌법재판소가 허구와 상상을 동원한 판결로 스스로 전체주의의 빗장을 열었다”며 “헌재의 이번 결정으로 ‘말할 자유’와 ‘모일 자유’를 송두리째 부정당한 암흑의 시간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 정권은 진보당을 해산시켰고 저희의 손발을 묶을 것이지만 우리 마음 속에 키워온 진보정치의 꿈까지 해산시킬 순 없다”며 “(진보정치의) 꿈과 사랑을 없앨 수 없기에 어떤 정권도 진보정치를 막을 수 없고 그 누구도 진보정치를 포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진보당 법률 대리인인 김선수 변호사도 기자회견에서 “이번 해산 결정은 치욕의 역사가 될 것”이라며 “헌법재판소는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렸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오늘 해산 결정에 찬성한 헌법재판관의 이름은 널리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역시 진보당 변호를 맡은 이재화 변호사도 “헌재의 이번 결정은 코너에 몰린 대통령에 선물을 준 것”이라며 “이번 결정은 공안검사들의 공소장처럼 일방적인 편견과 지배세력의 의견만을 일방적으로 기술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아침부터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인근 사거리에서 시위를 벌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들은 헌재 결정에 환호했다. 이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 만세” 라고 환호하며 해산했다. 현수막엔 “해산 결정, 국민에게 온 크리스마스선물”이라고 적혀 있었다.

반면 진보당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종로구 현대사옥 맞은편에서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반대’ 집회를 열었다. 헌재 결정 전 시위대에선 “87년 항쟁의 산물인 헌재가 일말의 양심 갖고 지켜 줄 것” “박근혜 독주에 제동 걸어 줄 것”이라는 기대를 내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결정 뒤 시위대 분위기는 침통했다. 몇몇 시위대는 “민주주의는 죽었다” “지난 15년의 진보정치 꿈 포기할 수도 멈출 수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합진보당 해산 선고 ‘민주주의의 죽음’


한겨레신문







박 대통령 당선 2주년…박 대통령 지지율 최저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전 경북 구미시 신평동 모바일기술융합센터에서 열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센터 안 문화연구실에서 가상현실 헤드셋(VR GEAR)으로 불국사와 석굴암 등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가상체험하고 있다. 구미/청와대사진기자단


한국갤럽 조사, ‘긍정 평가’ 37%로 취임 이후 가장 낮아

‘부정 평가’는 52%…TK ·PK 등에서도 부정평가 늘어나


‘정윤회 문건’ 파문 여파…‘소통 미흡’ 비판 여전히 많아



박근혜 대통령 당 2주년을 맞은 19일 국정 지지도가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지면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박 대통령 지지율이 37%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41%)에 비해 4%포인트 떨어졌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 48%에서 4%포인트 오른 52%로 절반을 넘어섰다. 

연령별로는 60살 이상과 50대에서 각각 65%, 53%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40대 28%, 30대 19%, 20대 17% 등 20~40대에선 10~20%대에 그쳤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정윤회씨 국정개입 의혹’ 파문 이전인 11월 넷째 주 44%에서 불과 3주 만에 7%포인트 급락했다

3주간 지지율 변화를 보, 대전·충청권이 18%포인트(55%→37%), 대구·경북이 16%포인트(62%→46%) 급락했다. 

‘60살 이상’(76%→65%) 11%포인트, 전업주부(64%→50%) 14%포인트, 고소득층(51%→37%) 14%포인트 박 대통령 고정지지층의 지지율 급락세가 더 가팔랐다. 



이번 조사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 이유로는 응답자의 21%가 ‘소통 미흡/투명하지 않다를 꼽았고, 이어 ‘인사 문제’(11%)가 거론됐다.

한겨레신문






#사견



최후승자는 ?


현재 근시안적 관점에서의  승리(?)는 아무것도 아니다

멋훗날 역사가 평가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