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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소/문화사 &시사

[신수지 ] 리듬체조& 야구시구 & 화보 & 프로볼러,,,

  1. 신수지




  2. 출생: 1991년 1월 18일
    신체: 167cm, 47kg
    학력: 세종대학교 체육학
    경력: 2010 제 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체조 국가대표
    방송: KBS <날아라 슛돌이 6기>, <출발! 드림팀>, MBC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 2>




  [리듬 체조 선수 신수지]









  • 신수지는 대한민국의 전 리듬 체조 선수이다. 
  • 서울세종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2007년, 그리스에서 열린 세계 리듬 체조 선수권 대회에서 17위에 오르면서 상위 20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여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였다. 

  •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한 중국 선수들을 빼면 베이징 올림픽에 자력 출전권을 갖고 출전한 유일한 동양 선수였다. 





  •  또한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초로 자력으로 올림픽에 진출한 선수가 되었으며, 대한민국 리듬 체조 선수로서는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가 되었다.



    예선에서 합계 66.150점으로 12위에 랭크되어 10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런던 올림픽에서 손연재가 결선에 진출하여 최종 5위를 기록하기 전까지 역대 대한민국 리듬 체조 선수 가운데 최고 성적을 냈다.


    2007년 세계 리듬 체조 선수권 대회에서는 고난이도 기술인 백 일루션(한쪽 다리를 머리로 올린 뒤, 수직으로 원을 그리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성공해 내기도 하였다. 전담 코치는 김지희 국가대표팀 코치이고, 세마스포츠마케팅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으며 르꼬끄 스포르티브에서 공식후원, 자생한방병원에서 후원 및 의료 전담 팀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계속된 부상으로 국제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기 어려웠고, 리듬 체조 국가대표 에이스 자리를 세종고등학교 후배인 손연재에게 내주었다. 



  • 현역 선수로 마지막으로 출전한 무대였던 2011년 10월 10일 김포실내체육관에서 있었던 전국체전 리듬 체조 경기에서 판정의 불공정성에 대해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에 문제를 제기하여 크게 논란을 일으켰고, 이 사건으로 경고성 근신 처분을 받았다. 이후 발목 부상이 악화되었고, 무릎 부상까지 겹쳐 2012년 1월 초 런던 올림픽 출전권이 부여되는 프레올림픽에 불참했다. 이후 소리없이 현역 은퇴를 선언하다,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말았다.



  • 은퇴 후 세종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 입학해 체육학과 석사 과정에 들어갔다. 





  • MBC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 2에 출연하여 중간에 탈락했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고,

     런던 올림픽에서 손연재가 출전하였을 때 보조 해설위원으로 마이크를 잡으며 리듬 체조 해설위원으로 데뷔했다. 2014년 아시안 게임에도 해설위원을 맡았다








  • 리듬체조요정'신수지,공부를 결심하다



    신수지
    ◇'세종대 대학원생' 신수지의 노트는 반듯했다. 또박또박 필기한 노트를 펼쳐들며 미소지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원조 리듬체조 요정' 신수지(22·세종대 대학원)는 요즘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한국 리듬체조 최초로 자력 본선행을 이뤘다. 손연재의 길을 한발 앞서 걸어간 리듬체조 스타는 2년 전 스무살의 나이에 전격은퇴를 선언했다.
    신수지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신수지, 공부하기로 결심하다

    신수지의 대학원 수업은 금요일에 몰려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통계학, 운동생리학, 스포츠문화사 3과목, 3시간짜리 강의가 연속으로 이어진다. 낮 12시 30분 운동생리학 수업이 열리는 강의실 101호, 신수지가 종종걸음으로 들어섰다. "돈가스를 '폭풍흡입'하고 왔어요. 그나마 교수님이 점심시간을 양해해주셔서 다행이죠."

    신수지는 광저우아시안게임 이듬해인 2011년부터 공부에 매진해왔다. 아시안게임 직후 받아든 성적표는 충격적이었다. 수업일수가 모자랐다. 무려 3개 과목에서 '펑크'가 났다. 체조대표 출신의 '리듬체조 대모' 이덕분 교수, 서울대 축구선수 출신 명해설가 이용수 교수가 이끄는 세종대 체육학과는 엄격한 학사관리로 유명하다. 공부와 운동을 똑부러지게 해낸 선수 출신 '스승'들은 타협이 없었다. 국가대표 신수지도 예외는 없었다. "교양과목은 그래도 좀 봐주셨는데, 체육 전공과목이 다 펑크가 났더라고요." 

    신수지는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야속한 마음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 오히려 미래를 빨리 준비하게 하는 전화위복이 됐다. 2011년, 3학년이 되면서 신수지는 달라졌다. "공부를 더이상 미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학교생활을 정말 열심히 했어요. 펑크난 학점도 다 메웠고요."
     
    '세종대 대학원생' 신수지가 검도선수, 축구선수 출신 동료들과 함께 운동생리학 수업을 듣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제1의 인생'보다 '제2의 인생'이 더 길기에

    3학년 2학기, 2011년 전국체전 이후 신수지는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스무살은 이른 나이였다. 선수로서의 제1의 인생보다 선수 이후 제2의 인생이 훨씬 길다는 점에 주목했다. "언제든 운동은 그만두게 돼있으니까, 하루라도 빨리 미래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에 은퇴를 서둘렀어요." 소속감을 갖고 공부하기 위해 대학원 진학을 택했다. 운동만 하다 교실에 들어앉았을 때 처음은 쉽지 않았다. "처음엔 좀이 쑤셔서 못 앉아있었어요.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붓고… .선수때 없었던 열등감도 생기고, 욕심만큼 안되니까 뒤처진다는 느낌도 들고…." 

    진짜 학생이 된 지 3년째, 이젠 교실이 편안하다.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운동생리학이다. "퍼스널 트레이닝 자격증을 따느라 공부한 것도 있고, 운동할 때 느낌을 아니까…." 가장 어려운 과목은 통계학이다. "제가 손만 대면 컴퓨터가 고장나요. 컴퓨터 프로그램도 생소하고, 첫 수업때는 영혼이 없이 멍하게 앉아있었다니까요." 

    1991년생 신수지는 대학원에서 '인기만점' 홍일점 막내다. 남학생 4명과 함께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했다. 쉬는 시간 검도, 축구선수 출신 '오빠'들과 유쾌한 수다를 이어갔다. '학생' 신수지에 대해 묻자 이구동성 "수업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뭣보다 성격이 좋다"(전계정·25) "지각도 안하고, 결석도 안하고, 정말 열심히 한다"(박영기·34)_는 대답이 돌아왔다. 운동생리학을 가르치는 송상협 세종대 교수는 "출석부에서 신수지의 이름을 발견하고, 이름만 걸어놓은 건 아닌가 우려했다.
    신수지
    ◇운동생리학은 신수지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다. 신수지가 송상협 세종대 교수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리듬체조 요정'의 최종 꿈은?

    '리듬체조 대모' 이덕분 세종대 교수, 초등학교 시절부터 신수지를 가르쳐온 김지희 전 대표팀 코치 등은 모두 '공부하는 선수'의 본보기였다.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하셨던 이 교수님은 '한국의 비너르(러시아리듬체조협회장)'라고 할 만큼 대단한 분이자, 저의 '멘토'세요. 김 선생님은 러시아에서 박사학위를 받아오셨고, 리듬체조에 발레, 현대무용, 코어트레이닝 등 과학적 훈련법을 도입한 분이죠." 이들을 '롤모델' 삼아 성장해온 신수지에게 공부는 '당위'다. 

    신수지의 목표는 리듬체조 감독 겸 교수다. 자신의 독보적인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다. "제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후배들을 위해 일지도 꾸준히 써왔어요. 현장과 이론을 겸비한 지도자 겸 교수가 되고 싶어요. 겨울에도 부상 걱정없이 운동할 수 있게, 난방이 잘되는 리듬체조 전용체육관도 짓고 싶고요." 

    또렷한 꿈을 지닌 '스마트걸' 신수지는 선수때보다 더 열심히 산다. 일주일에 한번씩 영어, 러시아어 개인과외를 받는다. 승마 볼링 야구 골프 등 운동에도 빠져 있다. '194점'이 또렷이 찍힌 볼링스코어 인증샷엔 눈이 휘둥그레졌다. 주말마다 여자야구팀 '떴다볼' 훈련도 빼먹지 않는다. "류현진 번호 99번 달았다"며 깔깔 웃었다. "엊그제 장타를 날리다 찢어졌다"며 씩씩하게 손가락을 내밀었다. 치열하게 공부하고, 치열하게 운동하며, 또다시 대한민국 리듬체조의 새길을 열어가고 있다. 


  •  결석 한번 없이, 성실한 자세로 수업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 대한 이해가 높아서인지 수업을 잘 이해한다. 선수 출신들은 남들이 못보는 것을 캐치하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 지도자 생활을 할 때 이런 부분들이 틀림없이 발전적인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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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후 제2의 인생을 활기차게 열어가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해피타임(MBC)' MC로 1년 가까이 활약중이다. 패션업체와 함께 '신수지백'도 출시했다. 취미로 볼링 골프 승마를 즐긴다. 현역시절 세계를 놀라게 한 신수지의 전매특허, '일루션 시구'는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소개될 만큼 세계적인 이슈가 됐다. 여자 동호인 야구팀 '떴다볼'의 멤버다. 그러나 그녀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공부'다. 세종대 대학원에서 2학기째 '열공중'이다. 그녀의 수업 현장을 직접 찾았다. 


  • 2013-11
    스포츠조선






  • [야구시구]









  • 메이저리그 홈피에 소개된 신수지 시구



  • [사진=MLB.com]

    "당신이 볼 수 있는 가장 인상적인 시구 중 하나"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com에 소개된 전 리듬체조 선수 신수지의 시구 장면입니다.

    MLB.com은 6일(한국시각) "당신이 볼 수 있는 가장 인상적인 시구 중 하나"라는 제목의 기사로 신수지의 '360도 회전 시구'를 소개했습니다.

    지난 5일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신수지가 선보인 시구는 '백일루션'이라고 불리는 체조 동작을 시구에 응용한 것인데요.

    MLB.com은 "그녀의 시구는 패션, 역학, 결과의 3박자를 고루 갖추었다"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빌리 빈 단장이 신수지와 10초 안에 계약을 맺을 것"이라며 신수지의 시구를 극찬했습니다







  •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신수지의 아크로바틱한 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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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도전을 시작하는 신수지]


    뒤돌아보지 않고 자신을 앞장세우다!


    신수지는 행복하다. 리듬체조를 개척한 것처럼 또 다른 길에 꿈을 키우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힘차게 나아가려 한다. 무엇보다 자신을 믿기 때문이다.
    대세는 손연재라지만 신수지가 먼저였다. 리듬체조 1세대로 한국 리듬체조의 존재를 세계에 알린 원조 요정의 활약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비록 세계무대에서 메달을 걸지는 못했지만 그녀는 우리에게 최고의 리듬체조선수였다. 그런 그녀가 은퇴 후 본격적으로 제 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체조가 전부였던 그녀이기에 두려울 만도 한데 오히려 신이 났다. 체조만큼 자신의 인생을 채워줄 무언가를 찾는 과정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우리에게 신수지는 늘 체조 선수 신수지일 뿐이었다. 
    그녀가 체조 이외에 무엇을 잘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무심했다.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 신수지의 결의를 들어보자.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면, 어쩌면 우리는 신수지 앞날에 응원의 손뼉을 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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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방송 출연이 잦아졌다. 연예인의 길을 택한 건가?
    아니다. <출발 드림팀>과 <댄싱 위드 더 스타>에 출연했는데 운동선수 출신인 나와 맞는 프로그램인 것 같아서 출연한 것뿐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내가 연예인이 된 줄 알더라.

    맞다. 거의 확신하는 분위기다. 
    연예인은 아니고 스포츠 MC가 되고 싶다. 그래서 스피치 학원을 열심히 다니고 있다. 가장 신나게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다.

    연예인도 잘 어울린다. 춤을 잘 추니 가수도 할 수 있고 외모가 되니 연기도 할 수 있지 않을까? 
    과찬이다. 목소리가 중저음인데 음역대가 높지 않아서 가수는 불가능하고 연기는 배워본 적도 없다. 춤과 외모만으로 연예인이 되는 건 아닌 것 같다.

    <댄싱 위드 더 스타>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탈락했을 때 펑펑 울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렇게 울음이 터질 줄 몰랐다. 라틴 댄스를 하고 싶었는데 스탠더드만 보여주다가 끝난 것이 아쉬웠다. 파트너랑 다음 회에 꼭 자이브를 하자고 신나게 계획을 짰는데 못 하게 된 거다. 도전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방송 출연하느라 몸 관리에 소홀할 수 없었겠다.
    솔직히 선수 때에 비하면 몸이 완전히 무너졌다. 일주일에 한 번 골프를 배우는 것 빼고는 운동도 안했고 하루에 4끼씩 먹었다. 하지만 마음먹으면 금방 회복할 수 있으니 걱정은 안한다. 그래도 보는 눈이 있으니 어느 정도 관리는 한다. PT자격증이 있는데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그런데 정말 체조 선수에 대한 미련은 없나? 
    전혀. 그만두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은퇴 시기도 적절했고 몸도 마음도 편해졌다. 모든 걸 내려놓고 나니 새로운 세상이 보이더라. 하루빨리 새로운 인생을 개척할 수 있다는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수 생활이 많이 힘들었나 보다. 개척자의 입장에서 항상 홀로 싸워야 했던 것도 힘들었다. 외로운 싸움의 연속이었으니까. 열악한 환경도 한몫했다. 겨울에는 영하의 기온에서 기구 한 대로 연습할 정도였으니까. 하지만 이런 것들 때문에 더 강해질 수 있었다.

    당신 때문에 리듬 체조 지망생들이 많아졌다. 1세대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을 것 같다. 
    요즘은 절실함이 없어진 것 같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갈망할 때 최고의 에너지가 뿜어져나온다. 체조가 자신에게 얼마나 절실한 것인지 늘 생각하고 악착같이 했으면 좋겠다.
    이제 체조와 관련된 일은 안 할 건가? 지도자의 길을 생각하고 있다. 대학원에 진학해 착실히 준비할 생각이다. 스포츠 MC도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생각한 일이다. 선수 때보다 자유롭고 폭넓게 배울 수 있어서 좋다.

    지금 당신을 바꿀 기회가 온다면 또다시 체조를 선택할까?
    골프를 하고 싶다. 같은 소속사 박세리, 신지애, 최나연 언니가 너무 부럽다. 상금의 수준이 다르니까. 하하하. 농담이다. 골프를 체조만큼 열심히 하면 뭐라도 되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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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개인적인 얘기를 좀 해보자. 인간 신수지를 알고 싶다. 
    좋다. 얼마든지! 

    요즘 사람들이 당신의 연애 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어떤 남자를 좋아하나? 
    운동 좋아하는 남자! 나와 운동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재미있는 남자!

    남자를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행동을 보면 자라온 환경을 짐작할 수 있다.

    진짜 별로인 남자는? 
    진취적이지 못하고 돈 생기면 생각 없이 쓰는 남자! 그리고 예의 없고 거만한 남자!

    첫사랑도 있었겠지?
    물론. 대학교 1학년 때. 그 나이에만 할 수 있는 풋풋한 사랑을 했었다. 손만 잡아도 설레었으니까. 그 이상은 노코멘트! 

    만약 당신이 좋아하는 남자를 다른 여자가 좋아한다면 어떻게 할 건가?
    남자의 선택을 따르겠다. 연애는 서로 좋아해야 성립되는 거니까.

    공감한다. 결혼에 대한 생각은 해봤나?
    신기하게도 어렸을 때부터 일찍 결혼하고 싶었다. 여자 나이 25세면 꺾인다고 하지 않았나. 그전에 하고 싶었다. 지금도 좋은 사람만 나타나면 일찍 하고 싶다. 빨리 가정을 이뤄 안정을 찾고 싶다.

    평소 즐겨 입는 옷 스타일은 어떤가.
    운동 때문에 트레이닝복을 많이 입는다. 중요한 모임이 있어 차려입어도 캐주얼하다. 데님 팬츠, 티셔츠에 하이힐을 매치하는 정도? 화려한 것 보다 깔끔하고 활동적인 스타일을 좋아한다.

    지금 당장 1억이 생긴다면 뭘 살 건가.
    부모님 크루즈 여행 보내드리고 미국으로 놀러가고 싶다. 언니가 미국에 있는데 못 본지 너무 오래됐다.

    가족을 무척 사랑하는 것 같다.
    물론이다. 내 목숨과 바꿔도 아깝지 않은 게 가족이다.

    가족 중에서도 가장 각별한 사람은?
    엄마. 항상 인생에 대한 조언을 해주시며 바른 길로 이끌어주신다. 가족들에게도 굉장히 헌신적이다. 외롭거나 힘들 때 항상 엄마가 지켜주셨다.

    언제가 가장 힘들었나?
    부상당해서 몸이 아플 때.

    그럴 때는 자신을 잘 다독여야 할 것 같은데.
    병원에 누워 있으면 별의별 생각이 다 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을 안 하려고 노력한다는데 나는 반대로 계속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뭔가 깨달음이 오고 용기가 생긴다.

    긍정적인 것 같다. 다른 사람들도 당신을 그렇게 생각하나? 활발하고 중성적이고 털털하고 ‘똘끼’ 있다고 한다. 하하.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행동이나 말을 할 때가 있다. 그러면 ‘뭐지?’ 하고 사람들이 당황하기도 한다.

    당신도 동감하나?
    어느 정도는 동감한다. 몇 가지 덧붙이자면 매사에 정확하고 하나에 ‘올인’하는 스타일이다. 겉으로는 강한 척 하지만 속은 여리다. 그래서 상처도 많이 받지만 담아두지 않고 빨리 잊는 편이다.

    자신이 존경스러울 때가 있었나? 체조를 시작했을 때부터 베이징 올림픽 전까지. 다시 돌아간다면 그때처럼 못할 것 같다. 정말 후회 없이 운동했다.

    이제는 그때보다 개인적인 시간이 훨씬 많아졌다.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
    영화 관람을 좋아한다. 최근에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재미있게 봤고 <용의자X>도 봤다. <늑대 소년>도 보러 갈 예정이다. 그런데 공포물은 못 본다. 처음부터 끝까지 소리 지르면서 울다가 나온다. 음악도 많이 듣는다. 한 장르에 꽂히면 그것만 찾아 듣는다. 얼마 전까지 일렉트로닉에 빠져 있었는데 요즘은 발라드에 빠졌다. ‘포맨’ 노래, 좋아한다.

    술은 안 마시나? 소주, 사케는 못 마시고 양주는 마신다. 술 마시고 취하는 게 싫어서 조금이라도 취기가 오르면 안 마신다. 그래서 정확한 주량은 모르겠다.

    눈 오는 날 사케 한잔 마셔보길 권한다. 아마 반할 거다. 하하 정말 그럴까? 난 보드 타고 싶은데. 운동 편력은 정말 못 말리겠다. 체조하면서 발목 부상 때문에 스키나 보드를 잘 못 타봤다. 지금 발뒤꿈치 뼈조각을 제거해야 하는데 일단 보드 한번 제대로 배우고 수술하고 싶다.

    크리스마스에는 어떤 선물 받고 싶은가? 미국행 티켓. 미국에 있는 언니 생일이 크리스마스다. 함께 축하해주고 싶다.

    인터뷰 내내 웃음이 멈추질 않는다. 지금 당신은 정말 행복해 보인다.
    정말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 중 가장 행복하다. 무언가를 다시 시작했고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 있으니까. 하나씩 실천하며 새로운 인생을 만끽할 거다. 내 마음이 가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그리고 먼 훗날 사람들에게 후회 없이 살았다고 말할 거다. 돌이켜봤을 때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야 하니까.


    블랙 시스루 톱, 스팽글 드레스 모두 이상봉, 실버 슈즈 SYNN, 이어링 엠주, 에메랄드 링 제이미&벨.

    신수지에게 블랙 드레스를 입혔다. 그리고 신데렐라가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12시가 지나면 달라질 자신의 모습이 두려워 도망가는 신데렐라가 아니다. 12시의 경계 따위는 무시하고 쿨하게 서 있는 신데렐라가 되어달라고 했다. 누군가가 찾아주는 신발이 아닌 자신이 찾은 신발을 당당하게 신는 신데렐라가 되어달라고 했다. 그건 새로운 도전 앞에서 한없이 즐거운 그녀가 변함없었으면 하는 바람에서였다.

    http://e-menshealth.design.co.kr/in_magazine/sub.html?at=view&p_no=6&info_id=61612&c_id=00010003




    [신수지, 요정에서 여인으로]








    MAXIM_Scent of a Woman_신수지











    ‘원조 체조 요정’이라는 수식어는 더 이상 어울리지 않았다. 신수지가 풍기는 성숙한 여인의 향기는 너무 고혹적이었거든. 


    MAXIM_KOREA_맥심_코리아_체조_요정_신수지_후즈댓걸_화보_클럽_섹시_여인





    촬영 내내 느낀 건데, 목소리가 원래 허스키한가? 정말 매력적이다.
    아~아! 원래 허스키한 중저음이긴 한데 이 정도는 아니다. 감기에 걸려서 평소보다 더 허스키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오늘 촬영은 어땠나? S라인이 장난이 아니다. 포즈 취하느라 힘들지 않았나?
    에이, 체조에 비하면 힘든 자세도 아니다.(웃음)


    김밥이랑 샐러드도 준비했는데, 정작 과자랑 음료수만 먹더라.
    탄산음료 중독이다. 군것질도 좋아하고 고기도 사랑하고. 살이 덜 찌는 건 운동을 하기 때문이다.


    하루에 운동을 몇 시간씩 하나? 선수들은 운동량이 어마어마하다고 하던데?
    보통 하루에 8~10시간? 지금은 볼링과 골프 두 종목을 하다 보니 너무 바빠서 오전과 오후로 파트를 나눠서 할 정도다.



    나라면 지쳐서 3일 만에 몸살 날 것 같다.

    힘들지는 않다. 체조 할 때처럼 힘들게 트레이닝하는 건 아니니까.


    선수가 되려고 볼링을 시작한 건가?
    처음엔 압구정에 있는 삐에로 스트라이크에서 동호회를 만들어 취미로 시작했다. 그러다 어느 날 박경신 프로라는 분이 옆 레인에서 파워풀하게 게임하는 모습을 봤다. ‘아, 나도 저렇게 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알고 보니 친구가 아는 분이라고 하더라고. 찾아가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고 했더니 의지가 보인다며 흔쾌히 가르쳐주셨다.



    프로 테스트까지 얼마 안 남았다고 들었다.

    11월에 있을 예정이다. 정말 얼마 안 남았다. 하루에 스무 게임 정도 치고 있지만 연습량만 많고 실력이 느는 건 잘 모르겠다.(웃음)



    실력과 연습량은 당연히 비례하는 거 아닌가?
    그랬으면 좋겠지만, 실력이라는 게 시작할 때 팍 올랐다가 정체기가 오고, 다시 오르는가 싶으면 슬럼프가 찾아온다. 최근 정확하게 퍼팅하는 연습을 하다가 스피드를 붙여 치는 연습을 하려고 자세를 바꿨는데, 이번엔 정확도가 떨어지는 거다! 이런 걸 반복하며 실력이 느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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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으로 프로 볼링 선수의 길을 걷는 건가? 체조 요정의 변신?
    요정은 아니었지. 요괴였지 요괴.(웃음)


    왜 이러시나! 원조 체조 요정 아닌가. 겸손이 심하시네.
    솔직히 요정은 안 어울리잖아.


    체조 그만 두고 연예인으로 변신 중인 줄 알았다.
    어쨌든 나는 스포츠인이고, 먼 미래에는 지도자가 될 계획이니까. 방송 활동을 하는 이유는 인지도 때문이다. 무슨 일을 하든 인지도가 중요하니까.


    볼링이나 골프 세계에서는 거의 막내 아닌가? 
    체조를 그만둘 때는 노장으로 은퇴했지만, 이쪽 분야에서는 내가 가장 어리다고 해도 무방하다. 시작하는 기분이 들어서 좋다.


    주변에서 연기를 해보라고 권유하지는 않았나?
    내 발연기를 보고도 그런 소리가 나올까?(웃음) 몸으로 표현하는 건 자신 있는데, 대사를 치는 건 나와 영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 <날아라 슛돌이>도 얼마 전에 끝났지? 
    아이들이랑 정이 깊게 들어서 종영하는 날 대성통곡했다. 열일곱 살이나 어린 남자아이 세 명이 결혼하자고 했다니까? 일처다부제를 실현할 뻔했다.


    나중에 그런 아이들을 낳고 싶다고 생각했을 것 같다.
    당연히 그랬다. 하나같이 예쁜 아이들만 모여 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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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XIM_Scent of a Woman_신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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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수지, 체조요정에서 가방디자이너로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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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조 리듬체조 요정' 신수지(23)가 프로볼러로 입문,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신수지는 1∼2일 서울 팬코리아볼링경기장과 수원 퍼펙트볼링경기장에서 이어진 2014 프로볼러 선발전 1차 테스트에서 24게임 합계 4천519점(평균 188점)을 기록, 통과 기준인 185점을 넘어섰다.



    원래 프로볼러가 되려면 8∼9일 이어지는 2차 테스트에도 참가해 평균 190점 이상을 쳐야 한다.

    하지만 한국프로볼링협회가 공로를 세우거나 기여할 선수에게 주는 특별회원 자격을 신수지에게 부여함에 따라 신수지는 프로볼러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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