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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소/문화사 &시사

[후강통시대] 개념& 투자시 주의사항 & 투자기,,유망종목


[후강통]


후강통은 상해 증시와 홍콩 증시의 교차 매매가 가능한 제도




후강퉁 시행 첫날 국내투자 자금 100억원 이상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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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강퉁'(호<삼수변에 扈>港通) 시행 첫날인 17일 거래한도 초과로 거래가 조기 마감된 가운데 국내에서도 100억원 이상의 투자 자금이 몰리는 등 인기리에 출발했다.


이날 블룸버그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후강퉁을 통한 상하이A주 하루 순매수 한도인 130억 위안(약 2조3천억원)이 이날 오후 2시 57분께(이하 한국시간) 모두 차 관련 거래가 중단됐다.


상하이증권거래소의 거래 종료 시간인 오후 4시보다 한 시간 이상 먼저 조기에 거래가 마감된 것이다.

이미 오전장(오전 10시 30분∼12시 30분)에 투자 한도의 82%가 소진됐다고 신한금융투자는 밝혔다.


이처럼 후강퉁 투자에 전 세계 투자자들이 몰려든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날 최소한 100억원 이상이 후강퉁을 통해 중국 증시에 투자된 것으로 추산된다.

하나대투증권의 경우 이날 후강퉁 거래 금액이 4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안타증권도 자사 개인고객 약 400∼500명이 이날 약 14억∼15억원을 후강퉁을 통해 중국 증시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그 외 다른 증권사들은 정확한 후강퉁 거래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업계에 따르면 이날 각 증권사들의 후강퉁 투자 금액을 모두 합한 총액은 최소 100억원에서 1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이날 오전에 접수된 후강퉁 관련 주문 금액만 해도 지난주 홍콩 증시에 대한 하루 주문 금액의 약 5배에 이른다고 조지연 해외주식팀장은 설명했다.

게다가 세계적으로 후강퉁 투자 한도가 소진돼 거래가 조기에 마감된 점을 감안하면 이날 후강퉁에 투자하려던 국내 투자 금액은 이보다 상당히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이날 개인투자자들이 후강퉁 투자를 위해 위안화로 환전한 금액이 약 30억원이었으나 거래한도가 차서 이 중 절반가량만 실제 거래가 가능했다"며 "시행 첫 날인 점을 감안할 때 이 정도면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한 첫 날이라 관망세가 적지 않은 가운데서도 이 정도 호응을 얻은 데다가 투자자들의 문의도 크게 늘고 있어 앞으로 관련 거래가 늘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앞으로 후강퉁 거래를 하겠다고 신청한 고객이 오늘 하루에만 1천500명 정도 된다"며 "향후 법인 고객도 추가되면 하루 50억원 가량의 거래 금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개장 전부터 투자자들의 문의가 많았다"며 "해외 주식투자 경험이 없는 고객들이나 보수적 성향의 중장년층 투자자도 후강퉁에는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영 하나대투증권 해외증권팀 대리는 "아침부터 '종목 추천을 해달라', '언제 시작하느냐' 등의 개인투자자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다"고 전했다.

조지연 팀장은 "이날 거래가 조기 마감되는 등 앞으로 후강퉁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것 같다"며 "관련 문의 전화가 평소의 7∼8배에 이를 정도로 고객들이 관심이 많아서 앞으로 중국 증시가 상승하면 국내 투자자들이 한층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중국 후강통 이슈 분석 – 중국 본토 증시의 빗장이 열리다


중국 본토 증시 상승의 기대감을 고조시켜온 ‘ 후강통 ‘이 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 동안 중국 증시는 내국인 투자자 대상의 A주, 외국인 투자자 대상의 B주, 홍콩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식인 H주로 각각 나누어져 자유로운 거래가 힘들었는데요. 상해 A주와 홍콩 증시 간 직접매매가 가능한 후강통 제도가 10월 중 시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중국 본토 주식 투자 방법에 큰 전환점으로 기록될 후강통,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후강통 후강통 중국 후강통 이슈 분석 - 중국 본토 증시의 빗장이 열리다   후강통

후강통 후강통 중국 후강통 이슈 분석 - 중국 본토 증시의 빗장이 열리다   소제목후강통이란 무엇인가?!

후강통이란 쉽게 말해 상해 증시와 홍콩 증시의 교차 매매가 가능한 제도를 말하는데요, 이전에 시행되었던,홍콩 증권사를 통해 중국 본토 상해 거래소 상장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후구통’ 제도와 중국 본토 증권사를 통해 홍콩 거래소 상장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강구통’제도가 합쳐진 것이랍니다~

후강통 후강통 중국 후강통 이슈 분석 - 중국 본토 증시의 빗장이 열리다   소제목후강통 제도, 주의할 점은?!

후강통 제도는 중국 A와 홍콩 주식시장의 관련 법규를 그대로 원용하는 만큼 몇 가지 주의사항 또한 기억해야 합니다!

먼저 후강통으로 A주 주식을 매도 시 당일 실물이 있어야 하므로 매도가 하루 지연되며, RMB 투자로 인한 환리스크, 자본이득세/배당소득세 등 관련 세제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양국 거래소 및 결제 은행까지 모두 정상적으로 영업을 할 때만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양국의 휴일을 미리 체크해야겠죠? 간단히 요약하자면 중국과 홍콩의 주식거래제도를 충분히 알고 세제의 불확실성을 주의해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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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후강통 포인트] 1. A-H 동시 상장 종목

현재 양 거래소에 동시 상장된 종목은 모두 69개 종목이라고 하는데요. 같은 종목이지만 그 동안 직접적인 동시 매매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가격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이에 따라 후강통 이후 양 시장의 가격 차를 이용한 거래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해 볼 수 있는데요. 외국인 투자자들은 동시상장 종목 중 H주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는 A주 대형주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중국 투자자들은 H주 시장의 신성장 수혜주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후강통 실시 발표 이후 동시상장 종목의 가격차이는 빠르게 축소되고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차이가 없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후강통 포인트] 2. A주의 MSCI Emerging 편입 가능성

중국은 미국에 이어 명실상부한 전세계 2위의 주식시장입니다. 특히 A주 시장은 시가총액 4.2조 달러로 홍콩, 미국 등을 포함한 전세계 중국기업 상장 규모의 2/3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인데요!  그 동안 제한된 방식으로만 외국인 투자가 가능하여 외국인 비중이 A주 시가총액의 2~3%에 불과했지만 앞으로는 후강통으로 인해 본격적인 외국인 투자가 가능해지면서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털) 이머징 지수의 A주 편입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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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강통 포인트] 3. A주 선호 종목 분석

중국 주식시장은 평균 배당률 3.3%로 배당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중국 A주는 배당률이 낮은 중소형주에 집중된 중국 개인투자자의 성향으로 인해 대형주의 성과가 높지 않았는데요. 앞으로는 외국인 자금이 추가로 유입되면서 배당주의 가치가 새롭게 부각될 것으로 보이며, 그간 위안화로 직접 중국 주식과 채권을 살 수 있도록 한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 (QFII), 위안화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I)에서 배제되어 있던외국 중소형기관, 개인투자자 자금이 유입되면서 A주에 포진한 주류, 국방, 자본재, 소재,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자동차 관련 중소형주 종목들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후강통 포인트] 4. H주 선호 종목 분석

중국 투자자의 홍콩 주식 투자는 중국 A주에 없는 오일&가스, 마카오 카지노, 부동산, 보험, IT 등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중국 A주 대비 H주의 밸류 매력이 있는 신성장 수혜 및 성장주로 분류되는 미디어, 소비재, IT 등 H주에 단독 상장된 종목들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 중국 증시는 홍콩, 싱가포르, 한국, 영국, 독일 등으로 위안화 허브를 확장하고 궁극적으로는 ‘위안화의 국제화’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글로벌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라면 변화하고 있는 중국 자본시장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http://www.samsungfundblog.com/archives/32746


후강통, 이것만은 알고 투자하자”


말 많고 탈 많았던 후강통이 오는 17일부터 시행된다.

전세계인이 후강통에 대해 집중하고 있는 만큼 최근에는 이에 대한 신문기사나 각종 자료들이 넘쳐나고 있다.

삼성증권 민성현 연구원은 “지금까지 여러 자료들에서 후강통의 의미나 투자전략, 유망종목 등은 소개됐지만, 후강통 거래를 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유의할 점 등은 별로 다뤄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후강통으로 상해 A 시장에 투자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알아둬야 할 사항에는 무엇이 있을까? 민성현 연구원이 후강통 투자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A주 모든 종목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알아둬야 할 점은 후강통으로 상해 A주에 있는 모든 종목을 살 수 있게 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매수 가능한 종목들은 상해거래소 180지수와 상해거래소 380지수 종목, 그리고 A주와 H주 복수상장 종목으로 총 568종목이다.

이 종목들은 상해 A시장 주요 대형주들로 전체 시가총액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여기에 포함되지 않아 매매가 불가한 종목들이 있음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거래한도가 있다=또 하나 유의할 점은 후강통 투자에 거래한도가 있다는 점이다. 이는 개별 투자자의 투자한도가 아니라, 후강통으로 상해에 투자하는 전체 금액의 한도를 말한다. 총 투자한도는 3000억위안으로 원화 환산 시 약 54조원에 달한다.

쉽게 말해, 후강통 순매수누적금액이 3000억 위안에 도달하면 매도물량이 나오지 않는 이상 매수가 불가능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일일거래 한도액은 130억위안으로 설정돼 있다. 가격에 맞게 매수주문을 넣었는데 체결되지 않는다면 이 점을 상기하도록 하자.



휴장일을 잘 알아두자= 후강통의 휴장일은 일반 시장과 다르다. 후강통의 경우 중국 본토 또는 홍콩 시장 중 휴일이 하나라도 있을 경우 휴일 전일부터 휴일 다음날까지 거래가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화요일에 홍콩시장이 휴장이라면 월요일과 수요일 모두 후강통 주식 매매가 불가능하다. 본인이 보유한 상해 A종목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데, 장이 열려 있음에도 매도를 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길수 있다.

물론, 이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이다. 반면, 현지투자자나 QFII 등은 당일 휴장만 아니라면 상관없이 매매가 가능하다. 따라서, 소형주 매매에는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



주문이 일단 접수되면 취소나 정정이 불가능하다= 주식시장에서는 매수나 매도 주문을 낸 후 체결되지 않았을 때 취소나 정정주문을 낼 수 있다. 그러나 후강통 투자에서는 매수나 매도 주문을 전송한 이후 취소나 정정주문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종목을 잘못 입력했다거나, 호가를 잘못 전송한 경우 이를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주문을 내기 전에 종목정보를 제대로 입력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해 봐야 한다.



후강통, 제대로 알고 투자하자=위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후강통에서는 단주매매가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아 유상청약 등의 권리로 단주를 취득한 경우 매도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거나, 데이 트레이딩이 불가능하다는 점 등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한편, 민성현 연구원은 “투자하기에 앞서 종목과 업종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가장 중요하지만, 후강통 거래 시 유의사항을 염두에 두고 투자한다면 더욱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후강퉁 투자 해보니


어떻게 준비하면 되나요"…D-1 '고르고 바꾸기'






홍콩과 상하이 증권거래소의 교차매매를 허용하는 '후강퉁(水+扈港通)' 제도가 오는 17일 시행된다. 그간 굳게 닫혀 있던 중국 대륙 주식시장의 빗장이 풀리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후강퉁에 쏠리고 있다. 그러나 중국 본토 A주 종목에 대한 정보 부재, 환전 및 세금 문제, 매매 규모 제한 등 복잡한 투자 방법이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어떻게 후강퉁 투자를 진행해야 할까. <한경닷컴> 기자가 직접 A주를 매매하며 후강퉁 투자 방법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 [편집자주]

"후강퉁 투자하시게요? 고객님들이 질문하실 때마다 정보를 찾아보긴 하지만 저희도 직접 투자를 해보진 않아서 구체적인 매매 방법은 잘 모르죠. 일단 해외주식 투자 설명서를 드릴테니 한 번 읽어보세요."

후강퉁 시행을 나흘 앞둔 지난 13일 해외주식 매매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 한 증권사 지점을 찾았다. 창구 직원은 "후강퉁 투자에 대해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면서도 투자 방법을 물을 때마다 전화를 하거나 종이 뭉치를 살펴보며 진땀을 흘렸다.

계좌를 개설하는 데는 40분 정도가 걸렸다. 일반 해외주식 매매 계좌를 만들 때와 같이 서비스 신청서와 정보 확인서 등을 작성하고, 계좌 설정 약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계좌를 개설한 후 해당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설치했다. 후강퉁 시행을 앞두고 KDB대우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등 국내외 증권사들은 HTS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확대 개편, 개인투자자들도 A주 주식을 국내 주식처럼 편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증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HTS와 MTS에 후강퉁 투자를 위한 메뉴창을 따로 마련해 놨다. 해당 창에서 종목을 고른 후 매매 버튼을 누르면 거래가 체결되는 방식이다. 매매 방법은 국내 주식 투자와 같지만 A주는 매매하기 전 준비해 두거나 숙지해야 할 사항이 한 두개가 아니다.




◆ 후강퉁 투자 첫 단계는 '고르고 바꾸기'

투자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 후 17일 첫 쇼핑카드에 담길 A주 찾기에 나섰다.

후강퉁 시행을 앞두고 쏟아낸 증권사들의 추천주들 중 가장 많이 언급된 종목들을 추려봤다. 후강퉁 시행으로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중국 본토 A주 종목은 568개다. 이 중 마오타이(주류업체), 상하이가화(화장품업체), 네이멍구이리(유제품업체) 등 중국의 우량 내수주가 증권사들의 추천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투자할 기업에 대한 정보는 일부 국내 증권사들이 공개한 리포트를 통해 얻었다. 중국 기업에 대한 정보량 자체가 적고 제공된 정보도 대다수 중국어로 돼 있어 개인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최근 실적과 사업 내용이 알려진 중국 내수주 종목을 택했다.

A주의 매수 단위는 100주이며, 매도 시 100주 미만은 분할해 팔 수 없다. 보유 주식이 없는 상태에서 주식을 매도하는 무차입 공매도도 불가능하다.

여러 종목을 놓고 고민했지만 일단 예산에 맞춰 1주당 주가가 36위안(한화 약 6400원)인 종목을 200주 매입키로 결정했다.

나름 머리를 쓴다고 홍콩 증시와 상하이증시에 동시 상장된 종목들(76개) 중 시세 차이가 나는 기업이 있나 살펴봤지만 대부분 후강퉁 시행을 눈앞에 두고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졌다. 홍콩 증시 투자는 원래부터 가능했기 때문에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 상하이증시에 단독 상장돼 있는 종목을 매매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종목과 매수 물량을 정했으면 매입 금액을 마련해야 한다. A주 거래 화폐는 위안화이기 때문에 증권사 환전 시스템을 통해 넉넉히 7500위안을 준비해 뒀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환율 변동에 따라 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 주가가 올라도 손실을 입을 수 있지만 반대로 위안화가 강세로 돌아서면 주가가 오르지 않아도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




◆ 매수 버튼 누르기 전, 따져볼 사항들

수익률 목표치를 세울 때 미리 따져봐야 하는 사항들이 있다. 환율 변동뿐 아니라 세금과 증권사 수수료까지 감안해야 실제 나에게 돌아올 손익을 계산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후강퉁 제도를 통해 중국본토 주식(상하이 A주)에 투자하는 외국인(기관투자가·개인투자자)들에게 한시적으로 주식 매매차익에 대한 자본이득세(한국의 양도소득세)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아울러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제도와 위안화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RQFII) 제도를 통해 중국 본토 주식을 사고파는 외국인 기관투자가들에도 기업소득세(한국의 법인세)를 징수하지 않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또 홍콩거래소를 통해 중국 본토 주식에 투자한 뒤 발생하는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10%의 배당소득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국은 현재 배당소득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대안상품부 이사는 “한·중 양국 간 조세협약에 따라 양국 배당소득세율의 차이에 해당하는 5.4%는 한국에서 징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수수료는 증권사마다 다르지만 온라인은 매매금액의 0.3%, 오프라인은 0.5~0.7% 수준이다. 여기에 빠른 시세 확인을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증권사 HTS로 보는 A주 시세는 15분 지연된 가격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시세를 빠르게 확인하기 위해선 추가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매매시간이 국내 증시와 다르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상하이증시는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오전장을 진행한 후 오후 2시까지 휴장한다. 오후장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린다.





中 대륙증시 빗장 풀렸다…"A주 투자, 생각보다 쉽네"





홍콩과 상하이 증권거래소의 교차매매를 허용하는 '후강퉁(水+扈港通)' 제도가 오는 17일 시행된다. 그간 굳게 닫혀 있던 중국 대륙 주식시장의 빗장이 풀리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후강퉁에 쏠리고 있다. 그러나 중국 본토 A주 종목에 대한 정보 부재, 환전 및 세금 문제, 매매 규모 제한 등 복잡한 투자 방법이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어떻게 후강퉁 투자를 진행해야 할까. <한경닷컴> 기자가 직접 A주를 매매하며 후강퉁 투자 방법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 

"드디어 시행이 되네요. 오래 전부터 후강퉁 관련 서비스를 준비해 왔지만 오늘 아침 창구가 열리지마자 고객들의 문의가 쏟아지는 걸 보니 실감이 납니다. 중국 대표기업들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후강퉁은 국내 증권사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A증권사 관계자)

'후강퉁 시대'가 열린 17일 오전. 증권사들의 영업 창구에는 후강퉁 투자에 대해 문의하는 고객들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걸려왔다.

일부 고객은 직접 창구를 방문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A주에 투자하는 방법을 물었다. B증권사는 기존 예상보다 많은 고객들이 위안화 환전 시스템을 이용했다며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기자도 상하이증시로 향하는 투자자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오전 10시 증권사 HTS를 실행했다. 상하이증시는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시30분부터 열린다. 상하이증시가 열리기 30분 전 후강퉁 투자자가 되기 위한 마지막 과정으로 위안화 환전과 매입할 종목 및 수량을 확인했다.




◆ '매수' 버튼 누르기 30분 전, '확인 또 확인'

위안화 환전은 미리 해뒀다. 매수할 종목과 수량을 정해 놓고 증권사 환전 시스템을 통해 넉넉히 위안화를 준비했다. 총 환전한 금액은 7500위안(한화 약 136만원). 원·위안 환율 181.68원 기준으로 계산된 금액이다.

위안화 환전 금액을 확인한 후 HTS에서 매입할 종목과 수량을 체크했다. 지난 주 종가가 1주당 37.15위안인 중국 대표 내수주를 37위안에 사기로 하고, 수량 창에 200주를 입력했다. '매수' 버튼을 누르기 전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입력 사항을 확인했다. 

후강퉁 투자에 앞서 확인에 확인을 거치는 이유는 정정 주문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취소 주문은 할 수 있지만 주문을 정정할 순 없어 사전에 꼼꼼히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 당일에 주식을 사서 그날 주식을 파는 '당일매매'가 불가능하다.

투자 규모에도 제한이 있다. 일일 총 순매수 가능 금액은 130억위안(약 2조3334억원)이다. 총 순매수 규모가 130억위안을 넘어서면 매수 주문이 되지 않는다.

설렘과 두려움이 섞인 복잡한 마음으로 '매수' 버튼을 클릭했다. 연말 휴가를 위해 한 푼, 두 푼 모아온 자금을 투자하는 것이어서 주가가 오르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다.

기분 좋게 이날 매수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을 경우의 수익률부터 계산해 봤다. A주의 하루 상하한가폭은 ±10%다. 37위안 짜리 A주를 200주 매입한 종목이 10% 상승하면 환율 변수를 제외하고 520위안 가량의 순수익을 얻을 수 있다. 증권사 매매 수수료(0.3%)와 인지세(매도 시 0.1%), 양도소득세(연간 250만원의 기본 공제를 뺀 금액의 22%) 등을 감안하면 실질 수익률은 7%인 셈이다. 




◆ 후강퉁 門 열렸다…"장기 투자가 유리"

이날 오전 10시30분 후강퉁 문이 열리자 중국 증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후강퉁 시행 첫 날을 맞은 중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오전장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8포인트(0.69%) 상승한 2495.80을 기록했다. 상하이A주와 상하이B주도 각각 0.68%, 1.04% 상승했다.

오전장 가장 상승률이 높은 A주는 식품업체 메이화생물이었다. 메이화생물은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상한가로 치솟았다. 다퀸철도, 징운통, 톈진항, 샤먼국제무역, 톈진하이테크 등도 각 4~8%씩 뛰었다.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은 철강업체인 네이멍구바오강강롄과 싱예증권, 중신증권, 농업은행 등 증권·금융주였다.

이날 기자가 매입한 종목은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하락 반전했다. 장중 1% 넘게 빠지던 주가는 다시 낙폭을 줄였다.

전문가들은 후강퉁 투자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당일 매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단타 매매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환율 변동 및 매수 규모 제한 등도 단기 투자를 어렵게하는 변수다



조지연 신한금융투자 글로벌사업 팀장은 "중국 A주를 매입하는 투자자들은 대부분 단기적인 투자보다 장기 투자를 지향하는 성향을 갖고 있다"며 "내년 당일 사서 당일 팔 수 있는 '데이트레이딩'이 가능해지면 단기 투자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전진호 유안타증권 온라인기획 팀장은 "중국의 장기적인 성장에 초첨을 맞춰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올랐을 때를 염두에 두고 한국 기업들과 비교해 상승세가 기대되는 종목에 장기 투자하는 방향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4111729826



후강통시대 유망종목




중국이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에 상호투자하는 후강퉁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원래 10월27일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홍콩의 반중국 시위로 개통시기가 연기되었다. 후강퉁은 홍콩에서 상하이에 투자하는 금액이 3000억위안, 상하이에서 홍콩에 투자하는 금액이 2500억위안이다. 월간 10%만 거래가 이루어져도 10조원의 수수료가 홍콩에 떨어지는 비즈니스다. 


그러나 의법치국(依法治國)을 강조하는 시진핑정부는 홍콩의 거리점령 시위를 보고 후강퉁을 통해 홍콩 길들이기에 나섰다. 관광과 금융·부동산이 주력인 홍콩에서 시위가 길어지면 승부는 홍콩편이 아니다. 당장 홍콩시위로 홍콩의 관광객이 한국으로 몰리면서 한국이 때아닌 중국관광객 특수를 맞았다. 한국의 화장품회사 주가가 속등한 이유는 이 때문이다.


후강퉁은 중국이 홍콩투자자나 외국인투자자들에게 돈을 벌게 해주려고 만든 제도가 아니다. 중국의 위안화를 국제화하는 큰 그림 속에서 위안화의 결제통화, 투자통화, 외환보유통화 3단계 과정에서 투자통화로서 첫걸음을 후강퉁으로 내딛는 것이다. 상하이 금융가는 중국정부가 후강퉁 실시를 담당할 증권사들에 대한 현장실사를 계속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예정보다 1개월 정도 지연된 11월 하순 개통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후강퉁 시대 유망종목이 여의도에 넘친다. A-H프리미엄주, 홍콩증시에 없고 상하이에만 있는 백주, 희토류주식, 상하이에는 없고 홍콩에만 있는 카지노주식과 같은 희소성이 높은 주식, 중국의 업종 대표주, 중국의 국유기업 특성상 고배당을 실시하는 고배당주 등이 대표적인 수혜업종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중국투자자, 심지어 한국투자자들도 다 아는 이들 후강퉁 수혜주는 진짜 수혜주가 아니다. 이번 후강퉁 연기로 이들 중국본토 주식의 단기간 하락을 보면 중국투자자들이 이미 매집을 끝내고 외국 개인들이 들어오면 매물을 퍼부을 준비를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의 '입'(口:정책)에 진짜 후강퉁 수혜주가 있다. 끊임없이 부정부패 단속을 부르짖으며 호랑이 사냥을 하는 '시진핑의 입'을 보면 무조건 '피해야 할 주식리스트'가 나온다. 반면 경제를 책임지고 경제구조조정과 경기활성화를 책임진 '리커창 총리의 입'에서는 '편입해야 할 주식리스트'가 나온다.


부정부패 단속과 환경보호에 열을 올리는 시진핑의 입에서 나온 정책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백주, 카지노주, 희토류 금속주는 시진핑 피해주다. 리커창 총리는 최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중국경제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전통산업의 공급과잉을 억제하는 대신 수요를 진작하는 정책을 실시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소위 리커창 총리의 중국경제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6대 소비산업 육성정책'이다. 




그래서 후강퉁 수혜주로 차약방(車藥防)과 사오정(社娛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연간 2000만대씩 차가 팔리고 난 다음 나타날 '포스트 카(Post-Car)산업'과 늙어가는 중국은 집과 아이, 약에 집착한다. '제약산업'이다. 그리고 중국이 가는 길은 제조대국→무역대국→다음은 군사대국이다. 바로 '방산업'이다.


리커창의 입에서 나온 주목할 업종은 '사오정'(社娛情)이다. 리커창 총리는 인구 1억명을 도시로 보내는 신형도시화정책과 유럽과 아시아대륙을 연결하는 신실크로드정책을 추진한다. 고속철도를 비롯한 '사회간접자본 관련산업'이다. 둘째는 돈을 번 중국인들이 여행·오락을 즐기는 '오락산업'이다. 중국의 권력은 손가락에서 나온다. 혁명기에는 총구지만 지금은 휴대폰이다. 그래서 세 번째는 리커창 총리가 지원하는 '정보서비스산업'이다. 


이미 중국 정보서비스산업은 미국에서 그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이 월마트를 넘어선 것이다. 현재 세계 24위 부자반열에 올라선 알리바바의 마윈은 이런 추세라면 5년만 지나면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1위 부자 반열에 오를지도 모를 일이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4110318300062063&type=1&MS2






10월 ‘Buy China’ 열풍 불까?…


후강퉁 시행, 中 내수주 ‘관심’ 종목으로 부상



후강퉁’(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주식 연동거래제도) 시행 시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으면서 관련 문의가 증권사로 쇄도하고 있다. 자산가들은 종전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에 한정됐던 중국 A주 매매가 개인에게 확대 개방된다는 점에서 후강퉁 시행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이 증시를 개설한 후 B주 외에 A주 투자 매매를 외국인 개인에게 개방하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특히 저금리와 저성장으로 국내 투자시장이 지지부진해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산가들이 중국시장에 잔뜩 눈독을 들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中 자본시장 빗장 푸는 ‘후강퉁=다음달 27일 시행으로 추진중인 후강퉁은 그동안 굳게 닫혀있던 중국 자본시장의 빗장을 푼다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상하이와 홍콩증시의 상장 주식을 교차 매매할 수 있는 제도인 후강퉁은 외국 기관과 개인이 홍콩 증시 거래 시스템을 통해 중국 본토 A주에 투자할 수 있는 시스템인 ‘후구퉁’과 자격을 갖춘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홍콩 증시의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제도 ‘강구퉁’으로 나뉜다.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은 상하이 180지수(SSE 180)와 상하이 380지수(SSE 380) 구성 종목과 상하이 증시 및 홍콩 증시 동시 상장 종목이다. 리스크 경고(ST) 종목은 제외된다. 현재까지 집계된 투자대상 종목 수는 후구퉁 568개, 강구퉁 265개다.

거래 통화는 위안화다. 해외 투자자들은 위안화 환전 과정을 거쳐 중국 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 

이에 KDB대우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현대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중국 본토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확대 개편하고 있으며 각종 세미나와 상장사 정보가 담긴 자료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후강퉁 투자전략과 수혜주는=금융투자업계는 후강퉁 투자전략으로, 저평가 주식에 대한 장기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홍콩 H주 시장에 동시 상장이 아닌 본토 단독 상장된 저평가 우량주에 주목하라”며 중국국려 등 소비재업종 대표주와 홍콩증시 동업종 기업대비 저평가종목, 고배당주, 미래성장산업 종목을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중국의 엄청난 내수시장을 배경으로 성장하는 내수주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3대 IT기업중 하나인 ‘텐센트홀딩스’와 ‘중국건설은행’, 유제품업체인 ‘이리’를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현대증권도 ‘제일트랙터’와 ‘북인인쇄기계’, ‘천진창업환경보호’, ‘남경판다전자’, ‘낙양몰리브덴’ 등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나타내는 종목과 시장점유율을 높여가는 기업들을 관심 종목으로 추천했다.

그러나 후강퉁 시행이 국내 투자자들에게 무조건 투자 기회만 제공하지는 않는다. 10월 10일로 예정된 시행규칙 발표에서 세금 규정 등이 어떻게 정해지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 환차손과 부족한 현지 기업 정보 리스크관리에 변수로 꼽힌다.

이용 KTB자산운용 해외투자본부 이사는 “후강퉁은 기본적으로 위안화로 거래하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 환율 리스크가 있고, 두 시장의 개장일과 세금 문제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향후 세금을 포함한 제도 세부사항과 유동성 등에 따라 투자 전략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중국이 잇따라 부진한 경기지표를 발표하면서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 투자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gre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