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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바다를 가려고 제주 버스터미널 갔다
제주 버스정류장에서 끝쪽에 버스에 사람들이 많았다
무슨일인가 해서 가보니 ,,,
한라산 철쭉을 보러가는 사람들이였다
바다가 없는 내륙(충청 북도) 나고 자란 나로서는 ''''산''''은 손마디에 생긴 거친피부처럼 익숙한것이라 싫어한다
제주에 내려오지 1년반동안 한라산은 올라가지 않았다
오늘은 지겨운 과거가 그리운것일까?
영실행 버스를 탔다
어릴적 걷던 길,,,,, 한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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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코스입구에 도착했다
숲을지나 한참을 갔다
철쭉이 피어있었다
제주관광 홍보사진 에서 보는 것과 전혀 다른모습이었다
철쭉꽃이 드문드문 피어 있었다
대나무품종인 조릿대가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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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안쪽을 보니 오름들이 보였다
어린신부가 푸른낮빛에 붉은 곤지를 찍은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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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서 제주오름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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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가 높아질수록 식물들이 낮아지고 푸름이 사라지고 간결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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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이 없어지고 , 거칠은 담백함이 나타났다
한라산 남벽이 보였다
한라산코스중 최고인것 같다
우리나라 어디에서 볼수없는 산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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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고 맛없는 컵라면 반쯤먹고 어리목방향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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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길이다
단순해서 좋다
안녕! 북벽이여..
가을에보자!
제주에 내려와서 가장 친한친구이다
소리만으로 인사했는데 얼굴을 자세히 본것은 처음이다
''''안녕''''
화려함보다 단순함이좋다
버스를 타기위해 어리목입구로 갔다
해안에서 물안개가 올라왔다
내일은 비가올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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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23일 맑음
사진기
FUJIFILM X-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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