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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오름 오르기
성판악에서 내려 사라오름을 오르기로 했다
한라산의 대표적인오름인 사라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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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가 오는 날씨인데 , 등산복장이 아니다
가까이서 보니 . 중국인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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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많은 내륙에서 나고 자란 나지만 , 산이 싫어졌다
몸이 아프고서 ,산을 오른적이없다
산이 겁났다
몸이 아프기전에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 지금은 큰용기를 내어서 올라가기로 했다
용기를 내게 된것은 게스트에서 만난 ,전국산을 종주 하신는다는 68세 할아버지의 용기에 감염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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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비가 내리다가 눈이오다가 앞이 잘 안보일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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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오름 입구에서 20분 정도를 직선코스로 올라 갔다
눈비가 오락가락한 날씨 .몸에서 열이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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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오름 전체모습이다 , 그냥 평범한 산정호수(?)였다
사람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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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오름 전망대로 가기위한 길 ,눈이 녹지않고 그대로였다
어제 서귀포 날씨는 봄날이였는데 , 이곳은 한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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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에서 본 사라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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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에 사는 산악인 아가씨다
'''안녕하세요''
'''예'''
오늘이 최고날 이라고 한다 .
사라오름에서 사람에 방해받지 않고, 전체적인것을 볼수있는것은 행운이라고 한다
먼저 올라온친구가 연락해 , 급히 올라 온것이라고 한다
나는 제주도로 온이후 행운아(?)이다
가는곳마다 혼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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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아가씨는 10분정도만 시간내면 비밀스러운곳 으로 안내해준다고 했다
전망대 옆쪽으로 금지팻말 (위험) 지나니 . 한라산 아래쪽이 다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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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느낌이 나는곳이였다
산악인 아가씨는 날씨가 좋으면, 아래로 내려가서 ,서귀포까지 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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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듣고보니 사라오름이 다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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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명의 행운아가 전망대로 가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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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멋진 아가씨가 먼저 말을걸고 ,신비스러운 경치도 같이 구경하고,커피도 얻어먹고,사람없는 조용한
사라오름을 보았으니 , 나에게는 이상한 날이였다
하산하는 동안 눈비가 더 심해졌다
몸에서 열이 나고 ,식은땀이 나고 ,기침이 점점 심해졌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산악인 할아버지 무용담을 오열에 몸을 떨면서 늦은밤까지 들어야했다
나는 오늘 행운아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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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일 눈비옴
카메라
Fujifilm FinePix 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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