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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길/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

# 5 [제주해안 300킬로 도보여행] 함덕 가는 해안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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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포구에 조형물을 만드는 게 유행이다

구름다리 때문에 자연 원형을 손상한 것 같다





인간은 자연에 허락을 받지 않고 , 욕망 충족하기 위해 , 만들고 자랑한다

인간의 짧은 인생의 보상심리로 자연에 추한 흉터만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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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빠진 상태라 길이 난 곳이다



다음번에는 전봇대가 있는 길을 가봐야겠다

바다만 없으면 어린 시절 살던 산골길 같다




#조천읍



조천읍은 관광지가 아니라 육지에서 흔히 볼수있는 조용한 읍이다


주인의 마음을 알수있는, 아담하지만 아름다운 커피숍이다


 커피맛과 어떤 음악을 틍어 놓았을까? 




조천읍 중심가 이다 




# 연북정



3월에 관리상태 엉망인 점을  지적했는데....




자세히 보니 문화재 보수 공사하는 것 같지 않았다



하기야 국보 1호인 남대문도 엉망으로 보수했는데 , 제주 연북정 쯤이야 ,,,,





# 조천포구



조선시대 2대포구중 하나였다



조천포구에는 3명이 있었다





할아버지 그리고 자전거로 수십 번 등대를 왕복하는 마음이 아픈 청년 그리고 무작정 해안길을 도는 나.




# 조암해안로




조천과 함덕을 이어주는 해안도로이다




도보여행자에게는 힘든 곳이지만 , 동력을 이용하는 자동차. 오토바이는 최고의 길이다




나의 도보여행은 힘들다, 점점  힘들어지는 것 같다


오토바이가 부럽다 , 진짜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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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곶의 무인등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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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리 방사탑이다 .



마을사람들은 탑을 세운 방향이 虛(허)하고 邪(사)가 비추기 때문에 탑을 세워 煞(살)을 막는다고 한다. 

(제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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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포구 옆에는 회집들이 많았다






해안에 수많은 횟집 고기들은 어디서 나오 것일까?

제주바다에서 자급자족이 될까?

육지에서도 제주산이라고 하는 것도 수천개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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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은 차들이 사람을 무시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할머니와 아가씨가 위험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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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 서우봉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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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 서우봉 해변은 항상 변한다

바다 , 하늘 , 구름 , 바람이 서우봉 해변을  변화시킨다



바다를 본 순간을 정지시키고 , 서우봉 바다를 담아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엉성한 사진을 보면 , 마음이 답답하다

내가 본 것은 이것이 아닌데 , 정말 아름다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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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은 낚시꾼들이 점령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 그들은 항상 그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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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기전 1시간의  골든타임은 화려하다 

이때부터 나의 사진기는 먹통이 된다 , 


해가 뜨고,  질 때  사진 최고 순간에 사진을 찍기가 싫다 

도보 여행하면서 스냅사진은 아무리 노력해도 엉망이다





제주 내려와서 , 사진책을 한 권 샀다

''''사진을 혼자서 찍고. 배운적이 없어서 그렇거야! ''''

이론과 실기를 알면 조금은 나아질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이었다




사진책은 완전한 공학책이였다.

기계치이면서 문과생인 나에게는 암호해독 같은 책이였다 

10페이지 읽고 포기했다. 방구석에서 가끔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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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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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스러운 셀카놀이에 빠진 아가씨들 사이에서 음악을 듣고 있는 이방인 아가씨가 있었다




오늘의  주인공이다



나도 조용히 함덕해변노을 보고 있었다

나도 이방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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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6월 4일 맑음 

사진기

FUJIFILM X-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