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해비치 해변
9호 '' 찬홈''태풍이 북상 중이다,
그 영향으로 표선 날씨는 안개가 자욱했다
제주 해변 중 가장 인기 없는 해변이다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다
젊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다
젊은 친구들을 따라 다니는 카페, 맛집이 거의없다
젊은세대를 상대로 하는 황금알을 낳는 낭만팔이(?)가 없다
# 당케 포구
포구 근처에는 갈 수가 없었다
제주에 내려온 후 처음 맞이 하는 태풍이다
파도가 너무 거칠어 , 정신이 없다
''갯늪''이라는 곳이다 ,
갯늪은 현무암지대에 밀물때 바닷물이 들어와 습지가 형성된 곳이다
내려가서 물맛을 보니 바닷물이었다
#
표선에서 해비치리조트이다
표선야경을 주도 하는 건물이다
표선 해안을 걷다가 보면 리조트 안이 보인다
풀장이 멋있는 리조트이다
#
해안길 옆 등대와 꽃이 멋있었다
무슨 꽃이 이리도, 색감이 좋을까?
#
흑인 친구가 표선 제주민속촌을 물었다
표선 해안길은 일직선 해안길이다
이 친구도 나처럼 지독한 길치가 분명하다
남아 연방 친구다
'''조심해서가""
''''감사합니다'''
# 해병대길
태풍이 오는 것이 확실한 것 같다
바다는 화를 내고 있었다
육지한 가운데서 태어나고, 살아온 나로서는 생소한 바다이다
평온한 바다만 생각한 나로서는 낯설고 ,
멀기 만한 제주 바다이다
#
바다에 파도를 보다가 십자가 모양을 보았다
위험을 감수하고 가보기로 했다
나무 십자가가 맞았다
주위를 살펴보니. 안내표식이 없었다
개인이 바다를 보면서 기도를 한 것 같다
자기가 숭배하는 신을 보았을까?
#
파도는 점점 심해지고 , 안개가 심해졌다
하얀 무인등대가 보였다
등대에 올라가 보아야겠다
좀 더 높은데 올라가서 바다를 보아야겠다
제주 해안의 주인공이 길을 막았다
나는 움찔했지만 , 태연한척하면 직진했다
뒤를 보이거나, 옆길로 피해가면 저놈에게 지는 것이다
나가 직진하면 저놈이 피할 거야!
개는 피하지 않았다
개의 목을 보니 목줄이 없었다
잠시 멈추어 사진 찍는척했다
나는 너에게 관심 없다 , 그리고 겁나지 않아!
한참을 바다를 보면서 , 거짓동작을 했다
해안의 주인공이 사라졌다
갑자기 피곤이 밀려와 , 그냥 가기로 했다
#
호텔이 해안을 차지하고 있어 돌아가야만 했다
#태산해안로
오토바이 탄 젊은친구가 넘어져서,119에 치료받고 있었다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
날씨가 후덥지근했다
몸이 물먹은 솜처럼 축 늘어졌다
물을 먹어도 시원하지 않았다
계속된 포장도로 그리고 습기 많은 날씨가 지루함을 더했다
해안에 나무가 있었다
죽어서 파도에 떠밀려온 것 같다
#
해녀들도 바다에 나가지 않았다
#
나의 친구(?)가 동네개에 영역을 침범해 다투는 중이다
오늘은 동네 개가 승리한 것 같다
나의 친구는 내일도 올 것이다
그는 강인한 제주 해안의 주인공이다
#
해안은 점점 파도가 심했다
#태흥리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었다
귀엽고 작은 강아지가 길을 막았다
눈이 착해 보였다
이놈도 크면 아까 본 그놈들 처럼 ,,,,
세상에 모든 짐승들은 어릴 때가 예쁘다
커지면 모두들 포악하고 , 영악해진다
(모든 짐승에 인간도 포함된다)
#남원포구
남원포구 도착했다
식당에 들어가니 , 아주머니가 물었다
이런 날! 표선에서 오셨서요?
#
7월9일 흐리고 바람심함
사진기
FUJIFILM X-S1
'제주길 > 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17 [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쇠소깍,보목포구,소정방 폭포 (4) | 2015.08.11 |
---|---|
#16 [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 남원큰엉 & 위미 해안길 (2) | 2015.08.09 |
#14 [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 표선으로 가는 해안길 (0) | 2015.08.04 |
#13 [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 슬픈 섭지코지 (0) | 2015.08.03 |
#12 [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 오! 성산일출봉 (6) | 2015.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