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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길/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

#13 [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 슬픈 섭지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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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지코지로 가는 대중교통편은 없다





섭지코지는 몇 년 사이에 완전히 변했다

섭지코지는 제주에서 가장 훼손이 심한 곳이다

인간의 욕망으로 원형을 완전히 변화된곳이다




사생활이 엉망인 배우가 섭지코지를 대표하고 ,주변에 대기업 사유지로 

거대한 테마마크와 숙박시설이 있다

최근에 중국인 대형 호텔이 들어섰다





몇 년 사이에 섭지코지 앞바다는 오염이 많이 되어 있었다




제주사람에게 섭지코지를 물어보면 '''많이 변했지""


나는 혼잣말로 

나는 많이 변한 게 아니라 , 완전히 변해잖아


제주는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야!

미래세대에 빌려온 것뿐이야





#섭지코지




섭지코지는 항상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섭지'는 '좁은 땅', '코지'는 '곶(바다로 돌출된 지형)'의 제주 말이다.







섭지코지의 전설 : 섭지코지에 얽힌 전설에 의하면, 옛날 이곳은 선녀들이 목욕을 하던 곳이었습니다. 선녀를 한번 본 용왕신의 막내 아들은 용왕에게 선녀와 혼인하고 싶다고 간청하였습니다. 용왕은 100일동안 기다리면 선녀와 혼인시켜줄 것을 약속했으나, 100일째 되던날 갑자기 파도가 높고 바람이 거세어져 선녀는 하강하지 않았습니다. 용왕이 이르기를 너의 정성이 부족하여 하늘이 뜻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구나 하였습니다. 이에 슬퍼한 막내는 이곳 섭지코지에서 선채로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제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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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오름이 보였다, 





붉은오름은 제주말로 송이라고 하는 붉은색 화산재로 이루어진 오름인데,

정상에 서있는 하얀 등대가 있다




#바람의언덕




바람의 언덕에서본 붉은 오름을 보면 신기한 모습이다






이집트에 피라미드 같기도 하고 , 우주선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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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오름에서 성산일출봉 쪽으로 가면 이상한 건물들이 많았다



건물은 섭지코지와 어울리지 않는 것이다

미국 지프라이터 박물관이 있었다

섭지코지와 미국 지프라이터와 무슨 연관이 있을까?



이상한 건축물들이 섭치코지를 망가뜨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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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지코지에서 성산일출봉이 보였다

아래를 보니 낚시꾼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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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지코지 해안 산책로를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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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와는 다른모습의 섭지코지를 볼수있었다





바로 밑이 절벽이었지만 사람들은 아랑곳 하지 않았다



나는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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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끝이 보였다







사람들을 무작정 따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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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이 가장 잘 보인다는 섭지코지 입구 반대편 길이다




이곳에서 다른모습의 성산일출봉을 보았다

인간의 욕망에  방해 받지않는 맨얼굴의 성산일출봉이다



나와 제주바다 그리고 성산일출봉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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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로 가기위해 ,성산항쪽으로 갔다 



뒤를 돌아 섭지코지를 보았다

섭지코지가 슬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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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 맑음

사진기

FUJIFILM X-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