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길/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

#15 [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 표선해변에서 남원 포구,,,,


#표선해비치 해변 



9호 '' 찬홈''태풍이 북상 중이다,

그 영향으로 표선 날씨는 안개가 자욱했다





제주 해변 중 가장 인기 없는 해변이다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다




젊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다 



젊은 친구들을  따라 다니는 카페, 맛집이 거의없다  

젊은세대를 상대로 하는 황금알을 낳는 낭만팔이(?)가 없다



당케 포구



포구 근처에는 갈 수가 없었다 




제주에 내려온 후 처음 맞이 하는 태풍이다

파도가 너무 거칠어 , 정신이 없다





''갯늪''이라는 곳이다 

갯늪은 현무암지대에 밀물때 바닷물이 들어와 습지가 형성된 곳이다 

내려가서 물맛을 보니 바닷물이었다




#



표선에서 해비치리조트이다

표선야경을 주도 하는 건물이다



표선 해안을 걷다가 보면 리조트 안이 보인다

풀장이 멋있는 리조트이다




#



해안길 옆 등대와 꽃이 멋있었다



무슨 꽃이 이리도, 색감이 좋을까?



#










흑인 친구가 표선 제주민속촌을  물었다

표선 해안길은 일직선 해안길이다

이 친구도 나처럼 지독한 길치가 분명하다 






남아 연방 친구다


'''조심해서가""


''''감사합니다'''




해병대길



태풍이 오는 것이 확실한 것 같다




바다는 화를 내고 있었다

육지한 가운데서 태어나고, 살아온 나로서는 생소한 바다이다



평온한 바다만 생각한 나로서는 낯설고 

멀기 만한 제주 바다이다



#




바다에 파도를 보다가 십자가 모양을 보았다

위험을 감수하고 가보기로 했다




나무 십자가가 맞았다

주위를 살펴보니. 안내표식이 없었다 

개인이 바다를 보면서 기도를 한 것 같다



자기가 숭배하는 신을 보았을까?




#







파도는 점점 심해지고 , 안개가 심해졌다



하얀 무인등대가 보였다

등대에 올라가 보아야겠다

좀 더 높은데 올라가서 바다를 보아야겠다



제주 해안의 주인공이 길을 막았다

나는 움찔했지만 , 태연한척하면 직진했다


뒤를 보이거나, 옆길로 피해가면 저놈에게 지는 것이다

나가 직진하면 저놈이 피할 거야!

개는 피하지 않았다



개의 목을 보니 목줄이 없었다 

잠시 멈추어 사진 찍는척했다 

나는 너에게 관심 없다 , 그리고 겁나지 않아!

한참을 바다를 보면서 , 거짓동작을 했다




해안의 주인공이 사라졌다 

갑자기 피곤이 밀려와 , 그냥 가기로 했다


#


호텔이 해안을 차지하고 있어 돌아가야만 했다



#태산해안로



오토바이 탄 젊은친구가 넘어져서,119에 치료받고 있었다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






날씨가 후덥지근했다 

몸이 물먹은 솜처럼 축 늘어졌다

물을 먹어도 시원하지 않았다



계속된 포장도로 그리고 습기 많은 날씨가 지루함을 더했



해안에 나무가 있었다 




죽어서 파도에 떠밀려온 것 같다






#





해녀들도 바다에 나가지 않았다




#




나의 친구(?)가 동네개에 영역을 침범해 다투는 중이다





오늘은 동네 개가 승리한 것 같다

나의 친구는 내일도 올 것이다

그는 강인한 제주 해안의 주인공이다



#






해안은 점점 파도가 심했다



#태흥리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었다




귀엽고 작은 강아지가 길을 막았다

눈이 착해 보였다




이놈도 크면 아까 본 그놈들 처럼 ,,,,

세상에 모든 짐승들은 어릴 때가 예쁘다

커지면 모두들 포악하고 , 영악해진다

(모든 짐승에 인간도 포함된다)



#남원포구

 



남원포구 도착했다




식당에 들어가니 , 아주머니가 물었다

이런 날! 표선에서 오셨서요?



#


7월9일 흐리고 바람심함


사진기

FUJIFILM X-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