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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길/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

#12 [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 오! 성산일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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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 가는 대로변밑에 성산포길로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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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동심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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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로 가는 성산항 끝에서  성산일출봉 가는 길이다

이 길은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사람이 없었는데, 요즘은 사람들이 많다



어! 며칠 전에 김녕에서 본 독일 친구들이다

아시아 투어 중 제주여행 중이라고 한다


도보여행 중에 만나는사람은 기억할 수 있다

혼자하는 도보여행은  최소한의 사람을 만나기 때문이다



제주는 요즘 심각한위기이다

개발에 광풍이 물아치고 있다

최근 들어선 고가 패션단지이다  


성산일출봉에 가장 아름다운 곳을 막고서 있다

제주사람이 하루빨리 제정신을 차렸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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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일출봉이다

언제봐도, 신기한 모습이다





파도가 세차다 

날씨는 맑은데, 파도는 거칠었다 

육지사람은 이해할수 없는 날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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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에는 중국인들이 없었다 

매르스영향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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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 모습이다.




광치기 해변



광치기 해변에서 본성산 일출봉이다

물이 빠진 상태라 쓰레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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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성산 학살 현장이다






내가 잘아는 고성리에 4,3 희생자 명단이다

작은 마을에서  남자들은 거의 다 희생당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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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화사한 유채꽃이 피던 4월에 고성리 남자들은 신성시하던 

성산일출봉을 보면서 죽어 갔을 것이다





가슴이 멍하도록 아름다움 이면에 숨겨진 참혹한 집단학살이 서늘하면서 슬프다


제주의 이중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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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과 파도가 만들어낸 곡선이 좋았다




광치기 해변에 물이 들어오는 시간이다




잠시 있으면 물이 들어오는 느낌이 전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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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치기 해변에서 사람들은 성산일출봉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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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께서 톳을 운반하시고 계시다

인사를 드렸다 ,

할머니는 충청도 사람 ,,,

알고 보니 내가 자주 묵던 민박집 옆집 할머니 셨다



인사를 드렸다 ,


할머니는 충청도 사람 ,,, 알고 보니 내가 자주 묵던 민박집 옆집 할머니 셨다

기억력이 좋으신 할머니다 


정확히 말해서 할머니는 혼자 사시니 사람을 많이 만나는 일이 없어 

사람을 만나면 기억이 오래가는 것이다

나의 현재 상황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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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부부 동반 관광객들로 인해 시끌벅적했다

여행 중에 가장 시끄러운 사람들이다


남자, 여자들이 혼재되어 성구분이 없어진다

남자들은 여성화되고, 여자들은 남성화되는 것 같다

모두들 성징이 나타나기전 어린아이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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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니 졸고 있었다

줄에 매여 자기본성을 억누루고 있으려니 , 얼마나 달리고 싶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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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이 가장 잘 볼 수 있는 전망대에 올랐다

이곳에서 본 성산일출봉에 일출은 최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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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가장 친숙한 곳이다 

몇 년 전부터 제주 열병을 걸리게 한 곳이다




제주에 오면 이곳에 며칠씩 머물고 했다

어느 날은 하루 종일 있기도 하고. 밤에도 있어 보기도 했다

대낮에 술을 먹고 자기도 하고,누워서 성산일출봉과 바다를 보기도했다


비가 오는 날 비를 맞고 왕복해서 걷기도 한 곳이다

이곳에서 나에 마음의 병을 치유한 곳이다


 

이곳에서 나에 마음의 병을 치유한 곳이다

몸이낫고 , 제주에 내려오게한 원인을 제공한 지역이다

지금은 제주의 애증관계로 피곤할때 마지막으로 찿는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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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주 방랑자로 만들고 있다

나를 찿는 매개체인 곳이다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성산일출봉를 볼수있는 최고 경관이다


봄에는 유채꽃이피고. 여름에는 수생관목들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가을에는 푸른빛이 감돌고,겨울에는 눈이내리면 바다의 푸른빛과

대조를 이루는곳이다


눈이 부시고,명치끝이 아리다 ,

바람소리에 모든것이 들리지않는곳이다


아름다움에 먹먹하다 




오!  성산일출봉

나는 한참동안 성산일출봉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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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 맑음


사진기

FUJIFILM X-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