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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길/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

# 4 [제주해안 300킬로 도보여행] 닭머르길 노을에 취하다 # 길에서 만나는 사람은 화려하지는 않다 걷는 것 자체가 소박한 여행 방법이다 자기 힘으로 가야 한다 # 화력발전소 부근이라 하늘이 어수선했다 # 바다쪽으로 가기로했다 제주 농촌은 마늘 수확이 한창이다 # 해안가로 가기 위해 숲을 한참 헤매었다 길눈이 어두운 것은 도보여행에서 가장 큰 단점이다 해안이 막혀 한 시간을 돌아서오니 바다 가보였다 # 닭머르해안길 해안에 도착에서 보니 삼양동 화력발전소가 보였다 닭머르길 정자가 보였다 직선코스는 가까운 거리지만,해안길을 돌아가야만 하기 때문에 짐작할 수가 없다혹시! 막 다른 길이라 돌아오지는 않을까?걱정이 되었다 # 보리밭을 헤집고 갔다 해안길이 있는 걸까? # 닭머르길 정자가 보였다. 날씨는 맑은데 , 파도는 심했다 이런 날씨는 육지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로서는.. 더보기
# 3 [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 삼양검은모래해변의 유혹 # 제주해안은 다양하다 제주 해안은 다양하다 돌로만 이루어진 곳 ,모래로 이루어진 곳 ,가는 곳마다 같은 곳이 없다제주시 부근 해안은 검은화석으로 이루어진 해안이다 # 화북포구 조선시대제주의 2대관문이다제주읍성과 가까운포구였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서울에서 유배온 송시열 김정희 최익현도 이 포구에 내렸다고한다 세월의 무상함은 어쩔수없나보다 , 지금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것 같다 #해신사 제주바다로 나아갈때 제사를 지내는곳이다 조선시대에서 건립한것이다.민간이 아닌 관에서 건립한것이다육지로 나아가는모든 사람들은 해신사에서 제사를 지내고 ,안전한 뱃길을 기원했다고 한다 제주에서 가장 놀라운점은 문화재방치이다관광지가 아니곳은 그냥 방치하고있다 제주관,민 모두 같은것 같다최소한 기본적인 관심조차 없다 # 제주시 부근.. 더보기
# 2 [제주해안 300킬로 도보여행] 기쁨과 슬픔이 같이 하는 길 #제주해안 300킬로 도보여행의 시작 제주에 내려온후 정신없이 돌아 다녔다계획없이 , 마음과몸이 내키는대로 다녔다 제주에 대한 절실한 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 제주에 오기전 계획한 제주해안 도보여행을 하기로했다2년전에 제주 해안 도보를 해보니 300킬로 정도 였다 이번 제주 도보여행은 마음 내키면 하기로 했다내가 전문 도보 여행가도 아니고 , 체력과 인내력을 테스트 할 필요성이 없어졌다 제주 동쪽해안 으로 걷기로 했다해안길을 가면서 좋은곳이 있으면 느린 걸음으로 걷고, 마음에 안들면 빨리 걷고...... #제주탑동 제주 탑동 해녀상을 시작점과 도착지로 했다 해녀상을 출발과 도착지로한 이유는 지극히 개인적 이유이다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이유이다 그리고 밤에 산책 나와 해녀상옆에서 바다을 보았다 # 제주에.. 더보기
# 1 [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 나는 지금 혼자 제주에 있다 나는 지금 혼자 제주에 있다꽃샘바람이 몸을 파고 들던 2월 말에 제주항에 도착했다 그리고 한 달간 집을 구하러 다녔다궁색한 경제 사정 때문에 길에서 보냈다제주를 한바퀴 돌고 나서야 작은 거처를 마련할 수 있었다 길을 돌아 다니면서 , 많은 생각을 했다 ''' 혼자 제주에 있는 거지?'' 제주를 오게 한 이유를 생각했다 2012년 가을 갑상선 항진증이 너무 심해 ,, 우울증 증상이 동반되었다가슴이 아펐다, 저녁에는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잠을 잘 수 없었다 약을 먹으면 진정되다가 , 다시 재발되는 일이 반복되었다 지금 있는 곳을 떠나고 싶었다내륙인 청주를 떠나고 싶었다바다가 보고 싶었다 , 바다를 보면 가슴이 시원할 것 같았다 조치원에서 호남선을 타고 목포로 내려왔다 그리고 제주행배를 탔다 제주항에서 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