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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길/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

#12 [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 오! 성산일출봉 # 성산일출봉 가는 대로변밑에 성산포길로 가기로 했다 # 사람들이 동심으로 돌아갔다 # 우도로 가는 성산항 끝에서 성산일출봉 가는 길이다이 길은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사람이 없었는데, 요즘은 사람들이 많다 어! 며칠 전에 김녕에서 본 독일 친구들이다아시아 투어 중 제주여행 중이라고 한다 도보여행 중에 만나는사람은 기억할 수 있다혼자하는 도보여행은 최소한의 사람을 만나기 때문이다 제주는 요즘 심각한위기이다개발에 광풍이 물아치고 있다최근 들어선 고가 패션단지이다 성산일출봉에 가장 아름다운 곳을 막고서 있다제주사람이 하루빨리 제정신을 차렸으면 한다 # 성상일출봉이다언제봐도, 신기한 모습이다 파도가 세차다 날씨는 맑은데, 파도는 거칠었다 육지사람은 이해할수 없는 날씨이다 # 성산일출봉에는 중국인들이 없었다 매.. 더보기
#11 [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푸른빛의 종달바당 # 종달 바당길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푸른안개 사이로 보였다 # 종달항 우도를 가는 곳인데, 사람들이 없었다대합실안에 조그마한 편의점에서 맥주 3캔을 샀다 제주해안 걷는 동안 술을 먹지 않겠다는 결심을 했다술을 먹으면 경치 좋은 곳에 멈추어,하루를 보낸다 가장 불편한 감정인 냉정과 이성에 의존해야 한다오늘은 이놈들을 멀리하고 싶었다 # 우도에서 배가 들어오고 있었다 # 해안길 옆에 앉아, 캔맥주를 마시면서 성산일출봉과 바다를 보았다푸른빛이 감돌았다 # 할머니가 톳을 채취 하신것 같다 대부분 혼자 되신 할머니이시다 해녀는 아니시다 해녀는 제주에서 스타이다 해녀들은 대부분 횟집을 운영하고, 돈도 많으신 편이다 처음에 해녀를 자주 만나려고 했는데, 지금은 아니다대도시의 세련된 할머니와 이야기하는것 같은 느낌이 .. 더보기
#10 [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 하도 ,종달 해안길 # 하도리 밭일을 가시는 어르신이다 제주 농촌, 해안을 6개월 돌아 다니면서 느낀 것은 할머니 천국이다 할아버지들이 보이지 않았다 , 여자들이 평균수명이 높다고 하지만 ,육지에 비하면 할머니들만이 보였다 할아버지들은 마을 입구에서 술을 드시거니 ,낚시하시는 분들이다 제주를 돌아다니다면서 마음과 몸으로 알게되었다 제주 4,3 사건 때문에 남자가 귀했다살아남은 남자는 그 당시에 귀한 존재였다 그 영향으로 할머니, 할아버지 역할이 바뀐 것이다 # 지미봉이 보였다 오늘은 지미봉을 표식 해서 걷게 될 것이다 걷는 내내 수없이 볼 것이다 걷기 여행 중 지미봉을 천천히 그리고 자세히 볼 것이다걷는 여행 중에 선택할 수는 없다 좋던 나쁘던 상관없다 길을 걷는 동안은 나에게 주어진 지극히 주관적 인생이다 누구와도 경쟁하.. 더보기
#9 [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 열정의 월정리해변 # 월정리 버스 내려 월정리 해변으로 향했다제주해안은 해안일주 버스로 연결되어있다해안은 버스 도로에서 내려 조금 걸어들어가면 포구와 해변이 나온다 지름길을 가기로 했다 1시간 정도를 헤매고 나서야, 해안길을 찾았다내가 지독한 길치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 월정리 해변 월정리해변은 사람을 동심으로 안내한다 # 젊은 친구들은 나르시즘을 셀카를 통해 구현한다바다에 비친 아름다운모습을 담는 노력을 열심히한다 그리고 마지막 나르시시즘에 완성을 위해 커피숍 테라스로 향한다커피맛을 알지 못하지만 ,지금까지 지불한 적 없는 비싼 가격을 활인권 없이 현찰로 계산한다 테라스에 누워 잠시에 행복을 느낀다어색하지만 , 인내를 발휘해 아름다움 을 느끼려고 한다나는 특별한 존재야! # 나는 아이들이 좋다 자연에 대한 솔직함이.. 더보기
#8 [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 월정리 해안길 # 김녕을 벗어나니 , 월정리 해안도로 들어가는 길이 나왔다 길 위에는 사람이 없었다 # 월정리 밭담이다 세계 농업 유네스코 지정 농업유산이라고 한다 # 제주에 내려온 이후 가장 낯설지만 , 익숙한 경치이다제주는 포크레이 천국이다 제주민들은 감각이 없다.아니 솔직히말 해 좀 더 개발되었으면 한다 방송에서 한연예인 수십억짜리 별장을 보여준다 제주에 내려온 유명인들은 제주에 반년 ,서울에서 반년 살다고 한다그 정도 재력이면 우리나라 모든 곳이 천국이다 그들은 모두 같은 내용이다 대도시를 벗어나 제주에서 검소한 전원생활을 하니 ,새로운 인생을 맞이 했서요! ''''나는 행복해요 그리고 우리부부는 특별해요'''''''지금 힐링하고 만족 스러워요 '''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름다운곳일까? # 월정리 해안길은 풍력.. 더보기
#7 [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 넉넉하고 편안한 ''김녕'' # 김녕마을 노을 때 본 등대와는 달라보였다 김녕은 용암 위에 형성된 마을이다 김녕은 현대설치미술이 많다 젊은 작가들이 김녕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시켜놓았다 # 푸른빛의 전설 , 사랑당 에뉴알레 2013년 조형물이다푸른빛의 전설 , 사랑당 ,, 김녕마을의 한 청년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김녕청년이 밤마다 배를 타고 고기를 잡다 푸른 비늘을 가진 아름다운 인어를 만났는데 둘은 첫눈에 사랑에 빠졌고 , 그 뒤로는 인어를 만나기 위해 날마다 바다로 나갔다는데,거친 파도에 인어는 청년은 구하고 죽고 인어는 비늘이 푸른빛이 되어 청년을 감싸준다는 내용 이다 젊은 청년은 나이고, 인어는 제주가 아닐까?내가 제주 해안을 돌고 있는 것은 제주바다에 나가서 사랑에 빠진 .인어를 찾기 위한 것이 아닐까? 나에게 인어.. 더보기
# 6 [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 김녕 가는 길 # 함덕 해변과 서우봉이다 매주 한번씩 함덕을 간다 # 함덕 해변은 초여름을 맞아 , 사람들이 많았다 나에는 조금 어색한 느낌이다 봄날에 조용한 함덕이 그립다 # 북촌으로 가는 해안길은 서우봉을 넘어야만 했다 # 서우봉 중간쯤에 오르다 뒤를 보니 함덕이 눈에 들어왔다 # 길을 벗어나 , 잠시 휴식을 취했다 매주 오는데 , 이나무는 처음이다걸으면서 주변을 자세히 본다고 보는데,, 이런 곳이 있다니! # 자전거 동호인이들이 서우봉을 오르고 있다 , 산책로에서 이들은 무법자이다, 나도 산악자전거를 오랫동안 탔다 ,,, 서해안, 동해안 해안일주 , 청주에서 제주일주 ,,, 전국을 누비고 다녔지만 걸으면서 자연을 보면서 하루 보낸 것과 같다 자전거를 타는 순간 자연과 멀어진다. 그리고 오늘 탄 거리에 집중한다 자.. 더보기
# 5 [제주해안 300킬로 도보여행] 함덕 가는 해안길 풍경 # 제주포구에 조형물을 만드는 게 유행이다구름다리 때문에 자연 원형을 손상한 것 같다 인간은 자연에 허락을 받지 않고 , 욕망 충족하기 위해 , 만들고 자랑한다인간의 짧은 인생의 보상심리로 자연에 추한 흉터만을 남긴다 # 바닷물이 빠진 상태라 길이 난 곳이다 다음번에는 전봇대가 있는 길을 가봐야겠다바다만 없으면 어린 시절 살던 산골길 같다 #조천읍 조천읍은 관광지가 아니라 육지에서 흔히 볼수있는 조용한 읍이다 주인의 마음을 알수있는, 아담하지만 아름다운 커피숍이다 커피맛과 어떤 음악을 틍어 놓았을까? 조천읍 중심가 이다 # 연북정 3월에 관리상태 엉망인 점을 지적했는데.... 자세히 보니 문화재 보수 공사하는 것 같지 않았다 하기야 국보 1호인 남대문도 엉망으로 보수했는데 , 제주 연북정 쯤이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