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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길

#18 [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 정방폭포, 천지연폭포, 새연교, 새섬 정방폭포 7월 중순이다 , 편안한 삶을 거부하고 내려온 제주에 여름은 나에게 가혹했다육지에서 느끼지못한 습기라는 놈을 처음 만났다 인정사정없는 불쾌한놈이다피할수도 없는놈이다 모든 일정을 유보(?)하고 충청북도 특유의 여름나기를 하고 싶었다하루 종일 계곡에서 친구들과 먹고. 자고 하는 피서법 ,,,,누구도 개인일정 방해하지 않고 단체이지만 혼자인 피서법이다 잠시나마 모든것을 잊게했다 폭포가 흘러 해안으로 가는곳에 사람들이 많았다 # 정방폭포을 내리는 물을보고 , 나는 어린아이가 되었다 폭포수에 최대한 가까이 갔다 폭포수에 온몸이젖는지도 모르고 ,즐겁게 시원함을 느끼었다 # 정방폭포에서 자유의 댓가로 온몸이 젖고 ,사진기가 먹통이 되었다몸을 햇빛에 말리고 ,사진기를 햇볕에 말렸다 2시간정도 있으니 , 남들이.. 더보기
#17 [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쇠소깍,보목포구,소정방 폭포 # 쇠소깍 제주도 서귀포시 하효동에 있는 쇠소깍은 원래는 소가 누워있는 형태라 하여 쇠둔이라는 지명이었는데, 효돈천을 흐르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 깊은 웅덩이를 만들고 있어 ‘쇠소깍’이라고 붙여졌다. 쇠는 소, 소는 웅덩이, 깍은 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주시청) 쇠소깍이 보였다. 서귀포 칠십리가 시작되는 곳이다 전망대에서 보니 쇠소깍 아래에 사람들이 있었다 # 쇠소깍으로 내려가보니 사람들이 많았다 효돈촌에서 흘러내린 물이 용암이 만든큰 웅덩이를 만나.자연풀장을 만들었다 기암괴석과 소나무 숲이 멋들어졌다 안쪽으로 들어가 자세히 보려고 물속에서 들어가 전진했다생각보다는 수심이 깊어 포기했다 # 쇠소깍 뱃놀이 모습이 보였다 젊은 연인들이 많았다나도 뱃놀이 하고 싶었다캔맥주 한잔 하면 뱃놀이하면 더위가 .. 더보기
#16 [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 남원큰엉 & 위미 해안길 #남원큰엉 3일간 폭우와 바람을 동반한 태풍이 지나갔다태풍이 지나갔지만 기분 나쁜 습기를 남겨놓고 갔다 엉'이란 제주도 방언으로 언덕을 뜻하는데, 남원 큰엉은 큰 바위가 바다를 집어 삼킬듯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제주시청) 남원 큰엉 산책로는 안전했다 해안길옆에 바로 밑으로 절벽이 있었다 검은 용암 덩어리의 해안 절벽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큰엉 해안길을 걷다 보면 , 한반도 지형이 보였다 안개와 습기 때문에 멋진 경치를 자세히 볼수가 없었다 # 사유지 때문에 해안길이 단절되었다한참을 걸으니 , 아담한 절이 나왔다 담안 쪽을 보니 , 조화로운 배치의 절이였다 # 위미 동백나무 군락지 동백나무 군락지로 유명한 곳인데, 꽃이 피는 시기 아니라, 그냥 평범한 길이였다 사람이 없.. 더보기
#15 [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 표선해변에서 남원 포구,,,, #표선해비치 해변 9호 '' 찬홈''태풍이 북상 중이다,그 영향으로 표선 날씨는 안개가 자욱했다 제주 해변 중 가장 인기 없는 해변이다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다 젊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다 젊은 친구들을 따라 다니는 카페, 맛집이 거의없다 젊은세대를 상대로 하는 황금알을 낳는 낭만팔이(?)가 없다 # 당케 포구 포구 근처에는 갈 수가 없었다 제주에 내려온 후 처음 맞이 하는 태풍이다파도가 너무 거칠어 , 정신이 없다 ''갯늪''이라는 곳이다 , 갯늪은 현무암지대에 밀물때 바닷물이 들어와 습지가 형성된 곳이다 내려가서 물맛을 보니 바닷물이었다 # 표선에서 해비치리조트이다표선야경을 주도 하는 건물이다 표선 해안을 걷다가 보면 리조트 안이 보인다풀장이 멋있는 리조트이다 # 해안길 옆 등대와 꽃이 멋있었다 무슨 .. 더보기
#14 [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 표선으로 가는 해안길 # 안개가 심한 날이다날씨가 나쁘면 외출을 자제한다제주에서 1년 동안 정착 기간이 갖는 시간적 여유 때문일까? 흐린 날은 나의 과거 같아 싫다화창하고 밝은 날이 좋다 제주해안 도보여행을 화창한 날만,선택하면 반년은 걸릴 것 같았다안개 낀 날 나를 이곳까지 오게 한 이유이다 #온평리 온평리 포구는 재미있는 모습을 한 돌인형이 많았다 # 사람들은 온평리를 끝으로 돌아간다이곳부터 표선까지 해안길은 관광지가 아니다그냥 지루한 해안길이다 자전거, 오토바이 그리고 차만이 이 길을 통과한다표선까지는 도보로 여행하는 사람을 만 날수 있을까? # 온평리 환해장성길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전국의 52개 걷기 좋은 해안길, 해안누리길로 선정된 길이다이 길을 무슨 기준으로 선정된 것일까? 군데군데 돌담 같은 환해산성?그 옆길에.. 더보기
#13 [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 슬픈 섭지코지 # 섭지코지로 가는 대중교통편은 없다 섭지코지는 몇 년 사이에 완전히 변했다섭지코지는 제주에서 가장 훼손이 심한 곳이다인간의 욕망으로 원형을 완전히 변화된곳이다 사생활이 엉망인 배우가 섭지코지를 대표하고 ,주변에 대기업 사유지로 거대한 테마마크와 숙박시설이 있다최근에 중국인 대형 호텔이 들어섰다 몇 년 사이에 섭지코지 앞바다는 오염이 많이 되어 있었다 제주사람에게 섭지코지를 물어보면 '''많이 변했지"" 나는 혼잣말로 나는 많이 변한 게 아니라 , 완전히 변해잖아 제주는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야!미래세대에 빌려온 것뿐이야 #섭지코지 섭지코지는 항상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섭지'는 '좁은 땅', '코지'는 '곶(바다로 돌출된 지형)'의 제주 말이다. 섭지코지의 전설 : 섭지코지에 얽힌.. 더보기
#12 [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 오! 성산일출봉 # 성산일출봉 가는 대로변밑에 성산포길로 가기로 했다 # 사람들이 동심으로 돌아갔다 # 우도로 가는 성산항 끝에서 성산일출봉 가는 길이다이 길은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사람이 없었는데, 요즘은 사람들이 많다 어! 며칠 전에 김녕에서 본 독일 친구들이다아시아 투어 중 제주여행 중이라고 한다 도보여행 중에 만나는사람은 기억할 수 있다혼자하는 도보여행은 최소한의 사람을 만나기 때문이다 제주는 요즘 심각한위기이다개발에 광풍이 물아치고 있다최근 들어선 고가 패션단지이다 성산일출봉에 가장 아름다운 곳을 막고서 있다제주사람이 하루빨리 제정신을 차렸으면 한다 # 성상일출봉이다언제봐도, 신기한 모습이다 파도가 세차다 날씨는 맑은데, 파도는 거칠었다 육지사람은 이해할수 없는 날씨이다 # 성산일출봉에는 중국인들이 없었다 매.. 더보기
#11 [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푸른빛의 종달바당 # 종달 바당길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푸른안개 사이로 보였다 # 종달항 우도를 가는 곳인데, 사람들이 없었다대합실안에 조그마한 편의점에서 맥주 3캔을 샀다 제주해안 걷는 동안 술을 먹지 않겠다는 결심을 했다술을 먹으면 경치 좋은 곳에 멈추어,하루를 보낸다 가장 불편한 감정인 냉정과 이성에 의존해야 한다오늘은 이놈들을 멀리하고 싶었다 # 우도에서 배가 들어오고 있었다 # 해안길 옆에 앉아, 캔맥주를 마시면서 성산일출봉과 바다를 보았다푸른빛이 감돌았다 # 할머니가 톳을 채취 하신것 같다 대부분 혼자 되신 할머니이시다 해녀는 아니시다 해녀는 제주에서 스타이다 해녀들은 대부분 횟집을 운영하고, 돈도 많으신 편이다 처음에 해녀를 자주 만나려고 했는데, 지금은 아니다대도시의 세련된 할머니와 이야기하는것 같은 느낌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