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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길

#10 [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 하도 ,종달 해안길 # 하도리 밭일을 가시는 어르신이다 제주 농촌, 해안을 6개월 돌아 다니면서 느낀 것은 할머니 천국이다 할아버지들이 보이지 않았다 , 여자들이 평균수명이 높다고 하지만 ,육지에 비하면 할머니들만이 보였다 할아버지들은 마을 입구에서 술을 드시거니 ,낚시하시는 분들이다 제주를 돌아다니다면서 마음과 몸으로 알게되었다 제주 4,3 사건 때문에 남자가 귀했다살아남은 남자는 그 당시에 귀한 존재였다 그 영향으로 할머니, 할아버지 역할이 바뀐 것이다 # 지미봉이 보였다 오늘은 지미봉을 표식 해서 걷게 될 것이다 걷는 내내 수없이 볼 것이다 걷기 여행 중 지미봉을 천천히 그리고 자세히 볼 것이다걷는 여행 중에 선택할 수는 없다 좋던 나쁘던 상관없다 길을 걷는 동안은 나에게 주어진 지극히 주관적 인생이다 누구와도 경쟁하.. 더보기
#9 [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 열정의 월정리해변 # 월정리 버스 내려 월정리 해변으로 향했다제주해안은 해안일주 버스로 연결되어있다해안은 버스 도로에서 내려 조금 걸어들어가면 포구와 해변이 나온다 지름길을 가기로 했다 1시간 정도를 헤매고 나서야, 해안길을 찾았다내가 지독한 길치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 월정리 해변 월정리해변은 사람을 동심으로 안내한다 # 젊은 친구들은 나르시즘을 셀카를 통해 구현한다바다에 비친 아름다운모습을 담는 노력을 열심히한다 그리고 마지막 나르시시즘에 완성을 위해 커피숍 테라스로 향한다커피맛을 알지 못하지만 ,지금까지 지불한 적 없는 비싼 가격을 활인권 없이 현찰로 계산한다 테라스에 누워 잠시에 행복을 느낀다어색하지만 , 인내를 발휘해 아름다움 을 느끼려고 한다나는 특별한 존재야! # 나는 아이들이 좋다 자연에 대한 솔직함이.. 더보기
#8 [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 월정리 해안길 # 김녕을 벗어나니 , 월정리 해안도로 들어가는 길이 나왔다 길 위에는 사람이 없었다 # 월정리 밭담이다 세계 농업 유네스코 지정 농업유산이라고 한다 # 제주에 내려온 이후 가장 낯설지만 , 익숙한 경치이다제주는 포크레이 천국이다 제주민들은 감각이 없다.아니 솔직히말 해 좀 더 개발되었으면 한다 방송에서 한연예인 수십억짜리 별장을 보여준다 제주에 내려온 유명인들은 제주에 반년 ,서울에서 반년 살다고 한다그 정도 재력이면 우리나라 모든 곳이 천국이다 그들은 모두 같은 내용이다 대도시를 벗어나 제주에서 검소한 전원생활을 하니 ,새로운 인생을 맞이 했서요! ''''나는 행복해요 그리고 우리부부는 특별해요'''''''지금 힐링하고 만족 스러워요 '''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름다운곳일까? # 월정리 해안길은 풍력.. 더보기
#7 [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 넉넉하고 편안한 ''김녕'' # 김녕마을 노을 때 본 등대와는 달라보였다 김녕은 용암 위에 형성된 마을이다 김녕은 현대설치미술이 많다 젊은 작가들이 김녕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시켜놓았다 # 푸른빛의 전설 , 사랑당 에뉴알레 2013년 조형물이다푸른빛의 전설 , 사랑당 ,, 김녕마을의 한 청년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김녕청년이 밤마다 배를 타고 고기를 잡다 푸른 비늘을 가진 아름다운 인어를 만났는데 둘은 첫눈에 사랑에 빠졌고 , 그 뒤로는 인어를 만나기 위해 날마다 바다로 나갔다는데,거친 파도에 인어는 청년은 구하고 죽고 인어는 비늘이 푸른빛이 되어 청년을 감싸준다는 내용 이다 젊은 청년은 나이고, 인어는 제주가 아닐까?내가 제주 해안을 돌고 있는 것은 제주바다에 나가서 사랑에 빠진 .인어를 찾기 위한 것이 아닐까? 나에게 인어.. 더보기
# 6 [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 김녕 가는 길 # 함덕 해변과 서우봉이다 매주 한번씩 함덕을 간다 # 함덕 해변은 초여름을 맞아 , 사람들이 많았다 나에는 조금 어색한 느낌이다 봄날에 조용한 함덕이 그립다 # 북촌으로 가는 해안길은 서우봉을 넘어야만 했다 # 서우봉 중간쯤에 오르다 뒤를 보니 함덕이 눈에 들어왔다 # 길을 벗어나 , 잠시 휴식을 취했다 매주 오는데 , 이나무는 처음이다걸으면서 주변을 자세히 본다고 보는데,, 이런 곳이 있다니! # 자전거 동호인이들이 서우봉을 오르고 있다 , 산책로에서 이들은 무법자이다, 나도 산악자전거를 오랫동안 탔다 ,,, 서해안, 동해안 해안일주 , 청주에서 제주일주 ,,, 전국을 누비고 다녔지만 걸으면서 자연을 보면서 하루 보낸 것과 같다 자전거를 타는 순간 자연과 멀어진다. 그리고 오늘 탄 거리에 집중한다 자.. 더보기
# 5 [제주해안 300킬로 도보여행] 함덕 가는 해안길 풍경 # 제주포구에 조형물을 만드는 게 유행이다구름다리 때문에 자연 원형을 손상한 것 같다 인간은 자연에 허락을 받지 않고 , 욕망 충족하기 위해 , 만들고 자랑한다인간의 짧은 인생의 보상심리로 자연에 추한 흉터만을 남긴다 # 바닷물이 빠진 상태라 길이 난 곳이다 다음번에는 전봇대가 있는 길을 가봐야겠다바다만 없으면 어린 시절 살던 산골길 같다 #조천읍 조천읍은 관광지가 아니라 육지에서 흔히 볼수있는 조용한 읍이다 주인의 마음을 알수있는, 아담하지만 아름다운 커피숍이다 커피맛과 어떤 음악을 틍어 놓았을까? 조천읍 중심가 이다 # 연북정 3월에 관리상태 엉망인 점을 지적했는데.... 자세히 보니 문화재 보수 공사하는 것 같지 않았다 하기야 국보 1호인 남대문도 엉망으로 보수했는데 , 제주 연북정 쯤이야 ,,,,.. 더보기
# 4 [제주해안 300킬로 도보여행] 닭머르길 노을에 취하다 # 길에서 만나는 사람은 화려하지는 않다 걷는 것 자체가 소박한 여행 방법이다 자기 힘으로 가야 한다 # 화력발전소 부근이라 하늘이 어수선했다 # 바다쪽으로 가기로했다 제주 농촌은 마늘 수확이 한창이다 # 해안가로 가기 위해 숲을 한참 헤매었다 길눈이 어두운 것은 도보여행에서 가장 큰 단점이다 해안이 막혀 한 시간을 돌아서오니 바다 가보였다 # 닭머르해안길 해안에 도착에서 보니 삼양동 화력발전소가 보였다 닭머르길 정자가 보였다 직선코스는 가까운 거리지만,해안길을 돌아가야만 하기 때문에 짐작할 수가 없다혹시! 막 다른 길이라 돌아오지는 않을까?걱정이 되었다 # 보리밭을 헤집고 갔다 해안길이 있는 걸까? # 닭머르길 정자가 보였다. 날씨는 맑은데 , 파도는 심했다 이런 날씨는 육지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로서는.. 더보기
# 3 [제주해안300킬로 도보여행] 삼양검은모래해변의 유혹 # 제주해안은 다양하다 제주 해안은 다양하다 돌로만 이루어진 곳 ,모래로 이루어진 곳 ,가는 곳마다 같은 곳이 없다제주시 부근 해안은 검은화석으로 이루어진 해안이다 # 화북포구 조선시대제주의 2대관문이다제주읍성과 가까운포구였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서울에서 유배온 송시열 김정희 최익현도 이 포구에 내렸다고한다 세월의 무상함은 어쩔수없나보다 , 지금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것 같다 #해신사 제주바다로 나아갈때 제사를 지내는곳이다 조선시대에서 건립한것이다.민간이 아닌 관에서 건립한것이다육지로 나아가는모든 사람들은 해신사에서 제사를 지내고 ,안전한 뱃길을 기원했다고 한다 제주에서 가장 놀라운점은 문화재방치이다관광지가 아니곳은 그냥 방치하고있다 제주관,민 모두 같은것 같다최소한 기본적인 관심조차 없다 # 제주시 부근.. 더보기